‘진짜 괜찮은 사람’ 강소라 친구 최지은이 이관희 친구 하정근이 아닌 허영지 친구 신동하를 선택해 충격을 안겼다.
8월 31일 방송된 tvN 예능 ‘진짜 괜찮은 사람’에서는 여자들의 데이트 신청이 그려졌다.
앞서 하정근은 “무슨 일이 있어도 팔찌 빼지 않기”라고 제안했고, 최지은은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다음날 최지은이 깜박하고 커플 팔찌를 착용하지 않으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균열이 생기고 말았다. 그리고 이어진 여자들의 데이트 신청. 여자들은 지난 시간 동안 자신을 뽑아준 남자들의 이름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대방을 선택했다.
이다혜는 오현진을 선택했고, 오현진은 인터뷰를 통해 “드디어 올 게 왔구나. 다혜 씨가 저한테 신청해주길 바랐는데 저를 선택해서 좋다. 한번 데이트 잘 해보자”라며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하정근은 최지은이 자신이 아닌 신동하를 선택할까 걱정하고 있는 상황. 최지은은 “그 어색함은 사실 어쩔 수가 없다. 차라리 밖에서 재밌게 놀다오고 싶은”이라며 신동하를 선택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하정근은 인터뷰를 통해 “지은 씨와 나와의 관계에 있어서 오늘이 정말 기로에 서는 날이겠구나”라고 전했다.
첫 째날 선택에서 최지은 신동하를 뽑았던 바. 그는 인터뷰에서 “그동안 다른 분들이 부러웠다. 뭔가 이 사람이랑 대화 했다가 저 사람이랑 대화 했다가 대화한 사람이 바뀌는 게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오늘은 저도 조금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데이트니까 즐겁게 시간을 보내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강수진은 김건우를 선택하며 “러닝메이트였고 음악이랑 사진도 좋았던 것 같고 궁금했다. 얘기해 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건우 오빠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하정근을 선택했다.

모든 데이트 상대가 정해지고, 하정근은 최지은에게 “재밌게 잘 놀다와”라고 했지만 최지은 반응하지 않았다. 이를 본 강소라는 “지은 씨의 외적 이상형이 동하 씨와 비슷하다”라고 했고, 이관희는 “지은 씨 진짜 세네요. 진짜 세다”라고 감탄했다.
가장 먼저 신동하와 최지은의 데이트가 공개됐다. 바다가 보이는 조개구이 집에서 자리 잡은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눴고 신동하는 “데이트를 많이 못 해봐서 아쉬움 없냐. 너만 같은 사람 두번 했다”라고 물었다.
최지은은 “뭔가 감정적으로 힘든 것 같다”라며 “눈치 많이 봤다”라고 토로했다. 하정근 눈치를 봤다는 말에 신동하는 “그것도 신기하다. 사귀냐”라고 웃었다. 이에 최지은은 “미안한 마음에 사실 팔찌를 못 빼고 있다. 다른 사람과 데이트 하면서 팔찌를 끼는 게 예의는 아닌데. 팔찌를 빼고 가면 미안하다. 그래서 미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신동하는 “고민이 많더라. 필요 이상으로 마음고생을 하는 것 같아서”라며 최지은에게 “나는 네가 정근이에 대한 마음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 기준 쓸데없는 죄책감이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관희는 “그건 좀 화가 난다”라고 발끈했다.

또 신동하는 “네 마음가는대로 해야지. 어떻게 보면 네가 직접적으로 말로 상처주지 않고 (팔찌를 빼는 게) 네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계속 힘들다고 토로하던 최지은은 인터뷰에서 ‘정근에 대한 마음의 변화가 생겼냐’는 물음에 “저는 비워져 가는 단계? 닫았다라기 보다는 뭔가 잡고 싶지 않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정근 씨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조금 부담과 버거움이 있다. 동하 씨는 엄청 적극적으로 하지 않지만 조금 편안하게 이야기 해주니까 대화 속에서 오는 안정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상 말미, 예고에서 신동하는 “팔찌 뺐네”라고 물었고, 최지은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라고 답해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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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짜 괜찮은 사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