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백살' 김종국, ♥예비신부와 결혼 위기 있었다.."장가 못갈뻔" 십년감수 ('런닝맨')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9.01 07: 16

'49세' 김종국, 결혼 위기 있었던 사연 깜짝 고백…“비닐봉지 때문에 장가 못 갈 뻔”
‘런닝맨’에서 김종국이 결혼 위기가 있었던 사연을 깜짝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김종국의 결혼 소식이 공개되며 멤버들이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공식 정리하겠다”며 “새해가 되면 언제 결혼하나 했는데, 종국이 드디어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들었던 소식 중 제일 놀랐다. 오늘 아침에 정말 농담인 줄 알았다. 너무 충격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멤버들 사이에서는 쉽게 놀람이 가시지 않았다. “아니, 이거 진짜죠?”라며 몇 차례나 재차 확인하기도 했다. 하하는 “나한테 얘기했으면 백 퍼센트 이미 기사 났을 것”이라며 “취중 라이브 방송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유재석도 “종국이하고 만나면 괜히 온몸으로 티냈을 것”이라며 공감했다.
이날 결혼 위기의 이유도 공개됐다. 멤버들이 “형수가 비닐봉지 좋아하나”라고 묻자, 김종국은 “집에 오지 않아 너무 싫어한다”며 “그거 때문에 (결혼) 위기가 있었다. 방송 이후로 장가 못 갈 뻔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제 비닐봉투 다 버렸다. 지금 청소기 돌리고 깔끔하게 한다”며 큰 위기를 웃음으로 풀어냈다.
김종국은 앞서 지난 18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언젠가는 이런 글을 쓰게 될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쓰려니 떨리고 긴장된다. 저 장가갑니다”라며 결혼을 발표했다. 이어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던 앨범은 못 만들었지만,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고 진심 어린 소회를 전해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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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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