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FA 투수 한현희와 구승민이 9월 확대 엔트리 때 1군에 복귀할 수 있을까. 두 투수는 퓨처스리그에서 최근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31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한현희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최근 8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구승민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한현희는 3-3 동점인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양경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서유신의 우익수 앞 타구를 잡은 우익수가 2루로 던져 1루주자가 아웃, 안타가 우익수 땅볼이 됐다.
1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권혁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2사 3루가 됐다. 송지후를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3-3 동점이 이어졌고 8회는 구승민이 등판했다. 첫 타자 양현종을 중견수 뜬공 아웃, 박채울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원성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2루까지 뛰다가 좌익수의 송구에 2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한현희와 구승민은 거액의 FA 계약을 했는데, 올 시즌 2군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다. 한현희는 2023시즌을 앞두고 3+1년 최대 40억원 FA 계약으로 영입했다. 구승민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2+2년 최대 21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한현희는 1군에서 단 3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5월말 2군에 내려와 거의 100일이 지났다. 구승민은 1군에서 9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0.50으로 부진했다. 7월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50일이 넘었다.
한현희는 퓨처스리그에서 8월에 등판한 10경기에서 1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했다. 11이닝 3실점 1자책점이다. 구승민도 8월에 10경기 1승 4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롯데는 0-1로 뒤진 5회초 김동규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2-1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5회말 1사 만루에서 키움 송지후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다. 6회초 롯데 김동현이 솔로 홈런을 때렸고, 6회말 키움은 무사 1루에서 잇따른 투수 폭투로 3루가 됐고 내야 땅볼로 다시 3-3 동점이 됐다.
롯데는 9회초, 김세민의 볼넷과 김동규의 좌전 안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건우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후 볼넷 2개로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이태경의 3루수 병살타로 1점을 추가했다. 6-3으로 달아났다. 박시영이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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