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만에 진기록, 오타니 괴력 어디까지일까…美매체 극찬 “MLB 역사상 최고 공격 시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9.01 04: 4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또 하나의 진기록을 추가했다. 이번에는 MLB 역사에서 93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미국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는 9월이 되기 전에 120득점-90볼넷-45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1932년 지미 폭스 이후로 최초 기록이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시즌 90번째 볼넷을 얻었다. 123득점, 45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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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31일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격 성적은 133경기 타율 2할7푼6리 45홈런 85타점 123득점 91볼넷 17도루 출루율 .387, 장타율 .603, OPS .990을 기록하고 있다.  
매체는 “오타니의 최신 이정표는 그의 지배력을 돋보이게 하고, 야구 역사상 굴지의 위대한 선수로서 지위를 더욱 확실히 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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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체는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팬과 상대 투수는 기대와 긴장을 안고 있다.  지미 폭스가 이 기록을 세운 당시에는 전설적인 선수들이 많이 활약했던 시대였다. 그러나 그 이후 아무도 그 스탯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오타니의 타격 성적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2025시즌에 이뤄낸 것은 정말 경이적이다. 만약 이 기세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다저스의 슈퍼스타는 MLB 역사상 굴지의 공격적인 시즌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는 팔꿈치 수술 재활로 타자에만 전념한 오타니는 올 시즌 중반 재활을 마치고 6월부터 투수로도 출장하고 있다. 
11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고 있다. 처음에는 1이닝씩 던졌고, 등판을 거듭할수록 서서히 이닝 수를 늘려가면서 32⅓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2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번 투수로 선발출장해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서 첫 승, 2023년 8월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749일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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