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이 또 다른 한국인 스타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을 향해 여전히 관심을 두고 있다는 현지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히모시는 1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토트넘 내부에서 이강인 영입 논의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물론 이강인은 고려 대상일 뿐 우선순위는 아니다. 토트넘은 합류 즉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주전급 선수를 더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당 영국 이적시장 전문가 던컨 캐슬은 팟캐스트 ‘더 트랜스퍼스’를 통해 토트넘의 이강인 영입설을 직접 언급했다.
캐슬은 “토트넘이 에베레치 에제를 영입하려다 아스날에 빼앗긴 뒤 대안으로 이강인을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올여름 초에는 이적료 협상 가능성도 논의됐다”고 말했다. 이어 “PSG가 지키고 싶어 하는 선수지만 매력적인 제안과 충분한 대체자 확보 시간이 보장된다면 이강인의 이적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흥미로운 점은 손흥민의 이탈이 이강인 영입 논의에 불을 붙였다는 점이다. 캐슬은 “손흥민이 LAFC로 떠난 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한국 시장에서의 막대한 상업적 손실을 우려했다. 또 다른 한국 스타를 영입하는 건 당연한 흐름이었고, 레비 회장은 이강인을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울 자원으로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이강인 역시 올여름을 기점으로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은 PSG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올여름 이적을 배제하지 않고 PL 구단들과 세리에A 팀들의 관심을 고려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더 많은 출전과 주목을 원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사비 시몬스를 영입하며 당장 플레이메이커 자리를 보강했다. 이강인의 입지는 다소 줄어든 듯 보였지만PSG 내부에선 여전히 영입리스트에 이름을 남겨두고 논의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여름 이적시장은 한국시간 2일 오전 3시에 마감된다. 막판 깜짝 카드로 이강인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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