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 “DJ DOC, 원래 이름=삼총사..이하늘이 못 하겠다고”(4인용식탁)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5.09.02 07: 44

김창열, 박선주가 DJ DOC 탄생 비화를 밝혔다.
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는 가수 김창열이 출연, 박선주와 성대현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박경림은 “(지금) BTS, 제니가 있다면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이분들이 있었다”라며 김창열, 박선주, 성대현을 소개했다. 

박선주는 김창열이 보기와는 달리 매우 다정하다며 “내가 예전에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 울면서 병실에 왔다. 목에 깁스를 하고 있었는데 딸기를 사 왔다. 딸기 꼭지를 잘라서 주더라. ‘얘는 아내한테 잘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성대현 또한 김창열의 본 모습은 사람들의 인식과 조금 다르다며 “언론이나 사람들한테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 욱하는 게 잘못한 것도 있는데 그게 너무 과하게 나간 게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DJ DOC의 탄생과 관련한 비화를 밝히기도. 김창열은 박선주에 대해 “저를 만든 분이다. 첫 보컬 레슨을 해주신 분이다”라고 말했다. 박선주는 “첫 번째 제자를 김범수로 알고 있는데 (나를) 보컬계에 끌어들인 건 김창열이다. DJ DOC 프로듀서를 같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창열은 “인터뷰를 보니 김범수가 첫 제자라고 나오더라”라고 서운함을 드러냈고, 성대현은 “범수는 사고를 안 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림은 DJ DOC가 당시 센세이션 했다고 설명했다. 박선주는 “원래 이름이 삼총사였다”라고 말했고, 김창열은 “인터뷰가 잡혔는데 팀 이름이 없었다. 잡지를 사서 봤는데 ‘삼총사’ 적혀 있더라”라고 말했다. 박선주는 “하늘이가 이 이름으로 못 하겠다더라. 촌스럽다고 닦달을 하더라. 나보고 이름을 지으라고 하더라. ‘꿈꾸는 아이들로 하자’ 했다. 그렇게 DOC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박선주는 “창열이가 선구적인 비주얼이었다. 지금은 잘생김의 다양성이 있다. (DJ DOC는) 개성이 있는 쪽으로 가자는 게 (목표였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