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닮아 고민인 쌍둥이 자매 사연자가 등장했다.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31회에는똑 닮은 쌍둥이 자매 사연자들이 등장했다.
직업조차 간호사로 같았던 두 사람. 고민에 대해 언니는 “쌍둥이 중에서도 많이 닮은 편이다. 살아오면서 오해를 너무 많이 받아서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동생은 “저희가 20살 전까지는 울진에서 함께 살았다. 항상 한 반에 둘이 같이 있었다. 선생님이 기본적으로 못 알아보시고. 항상 따로 부르는 게 아니라 합쳐서 부르시고. 친구들도 성이 특이하니까 ‘편 씨’라고 부르고. 당시 언니 남자친구도 헷갈려 하는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장실에 갔을 때 아무 자리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제가 언니인 줄 알았나 보다. 저한테 와서 등을 쓰다듬으면서 말하는데, 너무 끔찍한 거다. 처음엔 참았다. 옆모습이라 몰랐겠지, 하고. 근데 다녀오고 나서도 인사를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서장훈은 "그건 너무 하다. 그래도 남자친구인데"라고 놀라면서도, 이수근은 "같이 있을 때는 괜찮은데, 혼자 보면 순간 헷갈릴 수도 있겠다"라고 공감하기도.
또한 언니는 “시골에서는 얘 친구가 제 친구라. 못 알아봐도 넘어갈 수 있었다. 근데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생활이 달라지니까. 생판 모르는 사람이 저희를 오해하게 되는 것”이라며 곤란한 이유를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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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