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첼시 FW 니콜라 잭슨, 우여곡절 끝에 바이에른 뮌헨 임대 이적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9.02 10: 08

니콜라스 잭슨(24)이 결국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임대 이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첼시 공격수 니콜라스 잭슨을 임대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이며, 등번호 11번을 배정받았다"라고 발표했다. 임대료는 1,500만 유로(약 24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합류 과정은 드라마틱했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애초 잭슨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독일로 향했지만, 첼시가 주전 공격수 리암 델랍의 부상 소식을 접한 뒤 갑작스럽게 임대 취소를 통보했다. 이미 독일에 도착한 잭슨은 첼시의 귀국 명령을 거부했고, 그의 에이전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비행기는 뒤로 가지 않는다. 뮌헨"이라는 글을 올리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첼시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로 이적 무산 위기에 몰렸지만, 이적시장 마감 직전 극비리에 협상이 재개되면서 결국 임대가 성사됐다.
바이에른 합류 소감을 밝힌 잭슨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 오게 돼 행복하다. 이곳에서 큰 목표를 이루고 싶다. 모든 걸 쏟아내 우승을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첼시에서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비판을 받아온 잭슨은 지난 시즌 81경기 30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잠재력을 증명했다. 세네갈 대표팀에서도 19경기 출전한 공격 자원이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막스 에베를 스포츠이사와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잭슨은 젊지만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하고, 속도와 다이내믹함, 그리고 팀을 위한 움직임까지 갖춘 선수다. 즉시 전력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뮌헨의 새로운 공격 자원이 된 잭슨. '극적 반전'을 거쳐 바이에른 뮌헨의 11번으로 확정된 그의 활약에 시선이 쏠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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