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25)가 이번엔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가 공식적으로 임대 이적을 발표했다.
아스톤 빌라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공격수 제이든 산초를 임대로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라고 전했다.
맨유 역시 "산초가 2025-2026시즌을 아스톤 빌라에서 임대로 보낸다"라며 이적 사실을 확인했다.
산초는 2021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한 뒤 기복 있는 활약을 이어갔다. 2023-2024시즌에는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까지 밟았고, 지난 시즌에는 첼시 임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결승전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득점까지 기록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02/202509020906777717_68b636ba32c80.jpg)
맨유에서 입지가 확실히 굳지 못한 산초는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산초에게 먼저 관심을 보인 팀은 이탈리아 명문 AS 로마였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달 27일 AS 로마는 산초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영입을 제안했다. 맨유와 로마는 합의를 마쳤으나 산초가 이를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 시절의 '슈퍼 재능'은 사라지고 맨유·첼시에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보다는 MLS행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사진] 아스톤 빌라 공식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02/202509020906777717_68b6362f7402c.png)
산초의 행선지는 빌라였다. 이번 이적으로 한 시즌 동안 아스톤 빌라 생활을 시작하는 그는, 올 시즌 세 번째 임대이자 커리어 통산 세 번째 임대 행보를 걷게 됐다.
빌라는 오는 9월 13일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산초가 새 팀에서 얼마나 빠르게 녹아들어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빌라는 "산초의 합류를 환영한다. 그의 행운을 빈다"라고 공식 환영 메시지를 남겼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