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음주 방송 ‘짠한형’을 향해 소신발언을 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말미에 다음주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의 이영애, 박용우, 김영광이 출연했다.
신동엽은 “이영애가 광고했던 브랜드로 아침을 시작한다고 했다”고 했다. 정호철은 이영애가 광고 모델로 나섰던 브랜드 제품을 말하며 “아침에 일어나비누로 세수를 한 뒤 샴푸로 머리를 감고 정수기 아주머니를 맞이하여 카드를 들고 나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알고 보니 이영애가 소주 최초의 여자 모델이었다.
무엇보다 영상에서 이영애는 “우리 애들이 오늘 나를 보고 ‘나도 술을 먹어볼까?’라고 할까 봐 걱정이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신동엽은 “그렇게 따지면 우리 애들은 벌써 소년원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애는 “‘짠한형’은 여기 하단에 자막이 나가야 한다. ‘청소년은 음주, 과음하지 마세요’”라고 한 마디 했다.
이를 들은 김영광은 “선배님은 우리 드라마에서 마약 팔지 않냐”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은수 좋은 날’(연출 송현욱, 극본 전영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
이영애는 극 중 평범한 주부에서 금기의 세계로 뛰어드는 강은수 역을 맡았다. 그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마약 판매에 발을 들이며 점차 변모해가는 은수의 처절한 여정을 통해 현실적인 공감과 강렬한 몰입감을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은수 좋은 날’은 오는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