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탐희, 이혼설 해명→암투병 고백..“남편에게도 비밀, 힘들게 하고싶지 않았다” [핫피플]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9.03 10: 12

최근 남편과의 이혼설을 해명했던 배우 박탐희가 8년 전 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서는 배우 박탐희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박탐희는 8년 전인 2017년 학부모 모임 중 건강검진을 권유 받았다며, 당시 검진을 통해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송월길 주한 스위스 대사관에서 한 뷰티 브랜드 국내 론칭기념 행사가 열렸다.배우 박탐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ksl0919@osen.co.kr

그는 “심장이 떨어졌다가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내가 암이라고?’ 그때부터 암 환자가 됐다. 아이가 자고 있는데 너무 아기였다. ‘어떡하지?’라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 2017년 5월 암 환자가 됐다”고 했다.
이어 “우리 집에는 암 환자가 없다. 가족력이 없어 믿어지지 않았다. 언젠가 죽는 걸 알지만, 그게 현실로 다가오니까 다르더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감정이었다. 그때가 40살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박탐희는 큰언니를 제외하고는 가족에게도 암 진단을 밝히지 않았다며 “경험해보니까 너무 아프더라. 마음이 죽을 것 같이 힘들었다. 나만 아프면 되지 않나. 이걸 알려주면 계속 같이 걱정하게 되니까. 그래서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언니에게 부모님한테 절대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했다”면서, 심지어 출장이 많은 남편에게도 비밀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술 전 큰언니는 가족들에게 박탐희의 상태를 전했다고. 그는 “초기인 줄 알고 열었는데 전이가 됐더라. 전이된 부분까지 도려내면서 큰 수술이 됐다. 그래서 항암을 해야 한다더라”며 “항암을 하면 머리가 빠지니까 다시 나기까지 오래 걸린다. 그래서 몇년간 활동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박탐희는 류진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혼설 등 근거 없는 루머에 억울함을 드러냈던 바. 당시 류진은 “첫인상이 좋았던 건 아니다. 탐희에 대해 이혼했다는 소문까지 들었다”고 말했고, 박탐희는 “나에 대한 헛소문이 많아 정말 억울하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한다. 사람들이 너무 오해를 많이 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박탐희는 2008년 사업가 남편과 결혼 후 슬하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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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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