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몸살 증세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강민호는 올 시즌 109경기에서 타율 2할7푼5리 98안타 11홈런 64타점 33득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개인 통산 350홈런 달성에 1개를 남겨둔 상태다.
삼성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3루수 김영웅-2루수 류지혁-좌익수 김헌곤-포수 이병헌-유격수 이재현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헤르손 가라비토. 데니 레예스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가라비토는 올 시즌 10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2.28을 거뒀다.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강민호는 몸살 증세로 오늘 경기 출장이 힘들다. 대타도 안 된다. 오늘 휴식”이라고 했다.

4위 삼성은 3위 SSG 랜더스와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박진만 감독은 “매 경기 토너먼트를 치른다는 각오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중위권 싸움이 지속될 것 같다. 매 경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주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5승 1패를 거뒀다. 박진만 감독은 “좋은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연승도 좋지만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은 9월 확대 엔트리 시행에 따라 투수 황동재, 포수 김재성, 내야수 양도근과 전병우 그리고 외야수 김태훈과 윤정빈을 1군에 콜업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