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때릴게 하더니 또 때려"..송하윤 학폭 피해자=남자, '궁금한이야기Y' 파장 예고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9.04 00: 26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배우 송하윤의 과거 학교폭력(학폭) 논란을 다룬다. 
3일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공식 SNS를 통해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21년 만의 고백, 송하윤 학폭 논란의 진실은?”이라는 자막이 나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예고편에서는 송하윤의 학폭 의혹과 관련된 제보자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한 제보자는 “악마죠. ‘야, 안 때려 이제 안 때릴게’ 그러고선 또 때리고.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도 없었다”라며 충격적인 주장을 펼쳤다. 또한 “선배가 때리면 맞아야지”라는 당시 분위기와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는 피해 증언도 나와 충격을 더했다.

이와 관련해 송하윤 측 법률대리인은 제작진의 인터뷰 요청에 “응대가 어렵다. 나가 달라”며 취재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궁금한 이야기 Y’가 과연 21년 만에 불거진 학폭 의혹의 실체를 어디까지 조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송하윤의 학폭 의혹은 지난해 불거졌다. 당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 정수민 역을 열연하며 주목받던 그는, 종영 직후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로부터 학창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폭로에 휘말렸다. 송하윤은 “사실무근이며 A씨와 일면식도 없다”고 반박했지만, 여론의 비판을 뒤집지 못하고 전 소속사와 계약을 종료한 뒤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인 지난 7월, 송하윤 측은 다시금 무고를 주장하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A씨를 고소했다. 하지만 A씨가 미국에 거주 중이라는 이유로 조사가 지연됐고, A씨는 결국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송하윤 측은 학교폭력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명예훼손 외에도 업무방해, 협박죄 등으로 2차 고소를 진행한 상황. A씨는 송하윤과 법무법인을 상대로 무고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죄 등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맞섰다. 
송하윤 측은 여전히 무고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A씨는 귀국 후 정면 대응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 '궁금한 이야기 Y’에 어떤 이야기들이 담길지 금요일 밤 8시 50분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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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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