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조코비치도 '소다팝'이라니, '케데헌' 푹 빠진 8살 딸 위한 세리머니 [Oh!llywood]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9.04 10: 59

'케데헌'의 글로벌 신드롬에 테니스 스타 조코비치도 '소다팝' 세리머니로 동참했다. 
지난 3일 미국 뉴욕주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25 US 오픈 남자 단식 8강전 노박 조코비치 대 테일러 프리츠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 가운데 노박 조코비치가 3-1로 테일러 프리츠를 제압하겨 4강에 진출했다. 
특히 조코비치는 승리가 확정되자 테일러 프리츠와 악수하며 인사한 뒤 특별한 세리머니를 남겼다. 한 손을 말아쥔 채 엄지와 새끼 손가락만 펼치고 입술 끝에 같아대며 고개를 드는가 하면, 양쪽 어깨를 들썩인 것이다.

이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감독 메기 강, 약칭 케데헌)'의 OST '소다팝(Soda Pop)'의 포인트 안무를 따라한 것이다. 평소 노박 조코비치는 과묵한 선수로 알려진 바. 갑작스럽지만 깜찍한 세리머니가 테니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외신들에 "마지막에 춘 춤은 영화 '케데헌'에 나오는 노래 안무다. 노래 제목은 '소다팝'인데 전 세계 10대와 아이들 사이에서 굉장히 유행 중이다. 춤은 딸이 알려줬는데 곧 딸의 8번째 생일이라 선물하고 싶었다. 땅리 내 춤에 점수를 매겨줄 텐데 활짝 웃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케데헌'은 K팝 걸그룹인 헌트릭스가 악귀들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전체가 한 편의 K팝 뮤직비디오 같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작품 전반에 걸쳐 K팝 OST들이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낸 풍경과 함께 호평받으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조코비치가 춤을 따라한 '소다팝'은 물론 '골든', '유어 아이돌', '테이크 다운' 등 다양한 OST들이 빌보드 차트를 휩쓸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골든'은 3주째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를 수성 중이다. 
더불어 '케데헌'은 3일 투둠 기준으로 누적 시청수 2억 6600만 회를 기록하며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역대 넷플릭스에서 영화와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많이 본 콘텐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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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출처,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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