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연예인♥' 김종국, 49년만 품절남 됐다..유재석도 몰랐던 극비 결혼식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5.09.05 18: 37

가수 김종국이 49년 솔로 생활을 청산하고, ‘극비리에’ 결혼한다. 결혼 발표부터 신부의 정체까지 모든 것이 비밀에 부쳐졌던, 그야말로 깜짝 결혼식이다.
김종국은 오늘(5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예비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와 가족들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되는 결혼식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함께하게 됐다.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부터 3주간 뜨거운 관심을 받은 끝에 드디어 ‘품절남’이 되는 김종국이었다.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있는 김종국의 결혼식이었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등을 통해 수년간 호흡을 맞춰온 방송인 유재석이 사회를 맡는 것만 알려진 사실이었다. 또 김종국이 ‘런닝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밝힌 만큼 멤버들이 하객으로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종국은 결혼 준비를 극비리에 준비해왔다. 출연하던 예능프로그램과 유튜브 콘텐츠에서 열애 증거를 흘리긴 했다지만, 결혼 발표 당일까지 ‘런닝맨’ 멤버들조차 사실을 몰랐다. 오죽하면 지석진이 “넌 예전에 태어났으면 독립군 했을 거다. 입 다물고 직전까지 절대 말 안 한다”라고 농담을 했을 정도였다. 유재석도 김종국의 사회 부탁에 급하게 녹화 일정을 조정하기도 했다.
비밀이 많은 만큼 김종국의 결혼에 대한 팬들과 대중의 관심도는 더욱 높아지기도 했다. 김종국이 결혼을 발표한 직후부터 예비 신부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이 이어졌다. 한 매체에서는 김종국의 신부가 20살 연하의 유명 영어강사의 딸이라고 보도했지만, 김종국 측에서는 철저히 함구했다. 비연예인이었기 때문에 지나친 관심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국은 예비 신부에 대해서 연예계 종사자가 아니라며, “나랑 완전 다르다. 완전 반대”라고 짧게 설명했다. 
김종국은 앞서 지난 달 18일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저 장가갑니다.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제가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입니까”라고 소감을 밝혔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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