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예능 거부 선언…“그만 섭외해달라” 소신 발언에 엇갈린 반응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이 연이어 SNS 발언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과거 이수 관련 게시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데 이어, 이번에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안을 거절하는 소신을 밝혔다.
지난 4일 김동완은 개인 SNS를 통해 “예능 섭외 좀 그만 들어왔으면 좋겠다. 나는 웃길 자신도 없고, 진짜 이야기를 대중 앞에서 꺼내고 싶지도 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과거를 건드리는 건 스스로에게 상처만 남긴다. 행복한 척, 성공한 척하면서 조용히 살면 안 되나. 그냥 좀 가만히 놔뒀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예능 출연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특히 그는 “세 번 정도 일정 핑계 댔으면 알아서 그만둬 달라. 물론 위에서 시킨 거겠지만…”이라며 불편한 속내를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배우 장가현은 “내 발등을 찍었지”라며 공감했고, 방송인 서유리 또한 “저도 과거 얘기 그만 하고픈 1인”이라고 호응했다. 한 팬이 “원하는 방송 장르는 무엇이냐”고 묻자, 김동완은 “무대, 드라마, 홈쇼핑처럼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들”이라고 답해 연기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앞서 김동완은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가수 이수를 언급하며 옹호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가 논란 끝에 삭제한 바 있다. 이후에도 누리꾼과 날 선 반응을 주고받으며 구설에 오른 상황에서 이번 ‘예능 거부 선언’까지 이어지자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연예인이면 대중 앞에서 당연히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 “일을 싹 끊겨봐야 깨닫는다”라며 과거 유재석이 방송에서 했던 발언을 재조명하며 비판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그만큼 연기에 진심이라는 뜻 아니냐”, “소신 발언으로 존중해야 한다”, “김동완 말대로 그냥 조용히 좀 두자”라며 응원과 피로감을 드러내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김동완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오흥수 역을 맡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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