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 대표팀 '전설' 티에리 앙리(48)와 나란히 섰다.
프랑스는 6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D조 첫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마이클 올리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37분 킬리안 음바페가 특유의 폭발적인 드리블과 마무리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 골로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 통산 51골을 기록, 앙리(51골)와 동률을 이뤘다. 프랑스 A매치 최다 득점자는 올리비에 지루(57골)로, 이제 음바페는 단 6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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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티티(앙리)를 존경한다. 프랑스 스트라이커라면 누구나 그가 어떤 의미인지 안다. 나 역시 그가 닦아놓은 길을 따라왔다. 존중과 경의를 보낸다"라며 "하지만 이제는 그를 넘어서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앙리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20세의 나이에 우승을 경험했고, 음바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정상에 올랐다. 두 전설은 세대를 달리하며 프랑스 축구를 상징하는 이름들이다.
음바페는 "이 기록을 이렇게 빨리 달성한 건 정말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멈추지 않겠다. 기록보다 중요한 건 경기에서 이기고 트로피를 드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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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음바페는 A매치 90경기에서 51골을 넣고 있으며, 은퇴한 지루(137경기 57골), 앙리(123경기 51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미 수치상으론 지루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우스만 뎀벨레가 교체 투입 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36분에 교체 아웃됐고, 리버풀의 위고 에키티케가 데뷔전을 치렀다.
프랑스는 다음 달 유럽예선에서 더 큰 승리를 노리며 본격적인 본선 준비에 들어간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