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자산가' 전원주, 연하남에 '5천만원' 사기당했다 "얼굴 잘생겨서.."(사당귀)[순간포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9.07 17: 55

배우 전원주가 거액을 사기당한 경험을 밝혔다.
7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전원주의 상속 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김희준 변호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원주와 만난 김희준 변호사는 "주로 돈 모으면 적금, 정기예금 같은 상품 이용했냐"고 물었고, 전원주는 "생기면 은행으로 간다. 지점장님이 집으로 차도 가지고 오고. VIP방으로 들어오니까. 너무 대우 받으니 좋더라. 돈을 모으는 재미가 이렇게 좋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김희준 변호사는 "최근에 언론기사 보니까 호텔 헬스클럽 다닌다더라"라고 물었고, 전원주는 "다른건 아껴도 지금 몸에 들어가는건 안 아낀다. 건강 챙기는거. 30분씩 러닝 뛴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희준 변호사는 "근데 언론 기사 보니까 5천만원을 연하남에게 빌려줘서 못 받았다고 하던데"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전원주는 "그게 철천지 한이다. 등산 다니다가. 거기서 등산객 중 하나가 알게 됐다. 근데 잘 생겼더라. 나한테 '누님'하고 나를 붙들고 올라가고 이러니까. 돈 요구를 하더라. 생전 처음 돈을 빌려줬다"고 상황을 전했다.
김희준 변호사는 "그렇게 어렵게 모았는데"라고 안타까워 했고, 전원주는 "그래도 너무 잘 생겨서.. 그 인물 보다가 줘버렸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희준 변호사는 "그게 가장 위험한거다. 이자 많이 준다, 나중에 이익을 많이 안겨준다 그런 방식의 투자나 대여는 무조건 투자사기, 대여금 사기다"라며 "원래 돈 빌려줄때 모르는사람한테 빌려주지 않는다. 어느정도 신뢰있는 사람한테 빌려준다. 저경우도 그런 케이스다. 등산 동호외에서 만나서 믿을만하니까 빌려준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를 들은 이순실은 "똑같은 사기 당했다. 중국 비행장 건설하는데 투자하는거다. 탈북민들 모집해서 투자하게 했다. 탈북민을 위해 마련된 좋은 자리라고 했다. 특별 대우인것처럼 해서 3천만원 줬더니 200만원 들어왔다. 그래서 또 넣었다. 그렇게 9천만원 넣었는데 날렸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명수는 "제가 만든 어록이 있다. 모르는 사람의 호의는 100% 사기라고"라고 말했고, 김희준 변호사는 "맞다. 정확하게 잘 표현하신거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2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