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첫 골…골키퍼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美ESPN도 손흥민에게 엄청난 찬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9.08 00: 01

미국최고 스포츠매체 ESPN도 손흥민(33, LAFC)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의 1골, 1도움 대활약이 더해져 미국을 2-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이 다한 경기였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이재성(마인츠)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의 1대1로 맞섰다. 손흥민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각도가 좁았지만 감각적인 터치와 정확한 마무리로 월드클래스다운 골을 뽑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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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트도 터졌다. 손흥민은 전반 43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동경(김천)에게 정확한 패스를 했다. 이동경이 침착하게 추가골로 연결하며 2-0이 됐다. 정확한 슈팅과 패스까지 손흥민이 한차원 다른 모습을 보였다. 
ESPN은 미국대표팀 선수들에게 1-10점까지 평가를 내렸다. 수비진 대부분이 5점 이하 혹독한 성적표를 받았다. 손흥민을 처음 상대해본 미국대표팀을 소위 ‘멘탈 붕괴’에 빠졌다. 
손흥민을 막지 못해 실점한 수비수 트리스탄 블랙몬에 대해 EPSN은 “자신감이 부족한 데뷔전이었다. 항상 손흥민보다 한 발 뒤졌다. 결국 손흥민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두 번째 실점에서도 이재성의 공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면서 가혹한 평가와 함께 최저평점 2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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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손흥민에게 골을 먹은 골키퍼는 호평을 들었다. ESPN은 골키퍼 맷 프리즈에게 “손흥민이 넣은 미국의 첫 실점에 대해서는 프리즈가 거의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이재성이 골키퍼 파울 이후 골을 넣지 못했다면 한국에 페널티킥을 내줬을 것이다. 두 번의 세이브는 좋았다”면서 5점을 줬다. 
그만큼 손흥민의 슈팅은 알고도 못 막는다는 최고의 찬사였던 셈이다. 어떤 골키퍼가 와서 막아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사전에 손흥민을 차단하지 못한 수비수의 잘못이 더 크다는 것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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