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부탁하더니? 김숙 "윤정수, 번호 바꾸고 연락두절" 섭섭 ('조선의 사랑꾼')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9.09 00: 30

'조선의 사랑꾼' 에서 윤정수가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김숙과의 ‘찐’ 남매 케미가 다시 화제를 모았다.
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정수가 절친 배기성, 임형준을 만나 결혼 근황을 알렸다. 윤정수는 “오래 만나진 않았지만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며 오는 11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두 사람은 “가상결혼 장난인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날 절묘한 타이밍에 전 ‘가상 아내’ 김숙의 전화가 걸려와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오빠 휴대폰 번호가 바뀌었더라”며 “같이 밥 먹자더니 전화번호를 바꿔버렸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임형준은 “인간관계 정리냐”고 농담을 던졌고, 김숙은 “윤정수 결혼 기분 나쁘다. 예비신부 안 보여주고, AI랑 하는 거 같다”며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앞서 윤정수는 KBS 라디오 ‘윤정수·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 김숙에게 직접 축사를 부탁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숙은 “결혼 날짜를 물었더니 ‘네가 언제 쉬는 날이냐’고 하더라”며 “방송 스케줄 확인해서 주말 비는 날을 고르려는 것 같았다”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과거 ‘님과 함께’에서 실제 부부 못지않은 케미로 큰 사랑을 받은 두 사람. 이번 윤정수의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숙이 축사 안 해주면 진짜 섭섭할 듯”, “번호까지 바꿔버린 윤정수, 김숙 진짜 서운하겠다”, “가상부부가 현실에선 남매 케미네”라며 재미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윤정수는 오는 11월 30일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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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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