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43)의 최근 정신적 상태를 두고 지인들과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각)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브리트니가 현재 “개 배설물이 치워지지 않은 어지러운 저택”에 머물고 있으며, 지인들이 그녀의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리트니는 현재 또 한 번의 ‘에피소드’를 겪고 있으며, 가족과 가까운 이들은 이를 “수년 간 반복되어 온 상황”으로 보고 있지만, 이번에도 별다른 개입 없이 지켜보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 측 관계자는 “브리트니는 지금 매우 좋지 않은 상태이며, 모두가 그녀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직접적인 우려는 생활 환경에 있었다. 익명의 소식통은 매체를 통해 “집은 엉망이며, 개의 배설물이 치워지지 않은 상태다. 청소 도우미도 매일 출입하지 않고, 일반 성인처럼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처음 공론화된 계기는 지난달, 브리트니가 올린 SNS 영상이었다. 캘리포니아 사우전드 오크스의 자택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에서 브리트니는 도트 무늬 크롭탑과 핫팬츠, 니하이 부츠 차림으로 리한나의 ‘Unfaithful’, 프린스의 ‘Kiss’를 부르며 춤을 췄다. 팬들의 눈길을 끈 건 배경에 널브러진 물건들, 그리고 바닥에 보이는 개 배설물이었다.
해당 영상은 댓글이 차단된 상태였지만, SNS 플랫폼 X(구 트위터)에는 “브리트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 “반려동물은 안전한 걸까” 등의 걱정이 이어졌다.
브리트니는 2021년, 13년간 지속된 법적 후견인 제도에서 벗어나 자유를 되찾은 이후 SNS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이따금 나체 사진이나 칼을 들고 춤추는 영상 등을 게시하며 거듭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페이지식스는 해당 보도에 대한 브리트니 측의 공식 입장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응답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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