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암' 초아, 기적적인 '쌍둥이 임신' 후.."모든 약+주사 해방" 감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9.09 17: 57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모든 약과 주사에서 해방돼 후련해진 심경을 전했다.
7일 초아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오늘부로 모든 시험관 약, 주사, 질정 끝!"이라며 사진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간 시험관 시술을 위해 초아가 맞아왔던 주사들이 빼곡하게 담겼다. 초아는 "이번주 난임센터 10주차 진료때 이제 남은 약만 다 먹고 모두 끊어도 된다고 안내를 받았어요"라고 기쁜 소식 전했다.

이어 "6월 시험관 시작 후 임신이 되어도 하루도 빠짐없이 챙겨야했던 주사와 약들! 여름엔 녹아서 냉장보관해야하는 약들땜에 외출도 쉽지않았는데 드디어 해방이다"라고 감격을 표했다.
하지만 초아는 "이제 입덧만 좀 없어지면 좋겠는데… 드라마에서처럼 조용히 욱- 하는 게 아니라 우웨에에에에에엑- 마치 숙취로 고생하는 아저씨가 내 안에 사는 기분이랄까ㅋㅋㅋㅋ"라고 또 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임신은 쉬운 게 하나도 없네요. 점점 엄마가 된다는 게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배우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존경을 보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초아는 지난 2021년, 6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신혼 1년차에 임신 준비를 위해 진행한 건강검진에서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은 뒤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다는 의료진을 만나 2023년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으로부터 임신을 허락받은 그는 올 초부터 임신을 시도했고, 시험관 시술 1차만에 임신에 성공한 데 이어 1% 가능성을 뚫고 자연분열로 일란성 쌍둥이를 품게 돼 화제를 모았다. 현재 그는 임신 11주차로, 내년 3월 출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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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초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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