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이 우여곡절 끝에 재수로 성균관대에 합격한 썰을 공개했다.
9일 오후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이민정 금수저썰부터 꽃남 캐스팅까지. 싹 다 알려드림 *이민정인생설명회'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 됐다.
첫 수능 때 답안지를 밀려 쓰면서 재수를 하게 됐다며, "진짜 공부를 열심히 했고 실제로 성적이 많이 올랐다. 우리 때 2001년도 수능이 쉽기도 했지만 성적이 400만점에 380점 가까이 나왔다"고 박혔다. 당시 이민정이 재수를 했던 2001학년도 수능은 역대 최악의 물수능으로 만점자가 66명이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380점을 낮은 점수가 아니었다.

놀란 절친 왕빛나, 이소연은 "스카이(S서울대, K고려대, Y연세대) 가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이민정은 "스카이는 아니었다. 우리는 점수가 평균적으로 올라가서 한양대 특별전형 넣고, 성균관대 가군을 넣었는데 바로 성균관대에 합격했다"며 "1학년때는 '놀자'고 정했다. 재수하면서 열심히 했으니까 1학년은 버리자 싶었다. 엄마는 미쳤냐고 했지만, 내 돈 내고 내가 하는 건데 왜 안되냐고 생각했다. 만약 부모님한테 돈을 받고 가는 거면 가야했지만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엄밀히 말하면 대학교 때부터 한번도 엄마, 아빠 돈을 받아본 적이 없다. 전부 알바해서 썼고, 등록금이나 이런거 내가 벌어서 다 냈다"며 "뒤에 지나가는 엑스트라 한번 하는데 30만원 받고 하는게 많았다"며 지나가는 행인1로 일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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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민정 MJ'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