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가 박진영과의 ‘손절설’을 직접 해명하며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특히 이상형 언급이 웃음을 안겼다.
9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서 선미는 ‘모태솔로는 아니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라는 주제로 장도연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도연은 “동생들한테 연애 상담은 안 하냐”고 물었고, 선미는 “오히려 동생들이 나한테 ‘누나는 언제 연애하고 결혼하냐’고 묻는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중간에 다리를 놔주는 사람도 없고, 소개팅을 부탁한 적도 없다. 매니저한테도 ‘혹시 나 소개해주고 싶다는 사람 없냐’고 물어본 적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상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선미는 “얼굴형이 있다. 한국에는 잘 없는 스타일인데, 선이 굵은 맷 데이먼 같은 타입”이라고 고백했다. 장도연이 “혹시 JYP?”라며 농담을 던지자 선미는 폭소하며 “아니다. 다만 멘탈이 건강하고 건전한 사람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연애 경험에 대해 그는 “올해 서른넷인데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밖에 안 된다. 대부분 원래 알던 사람이거나 상대방이 먼저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엄청난 연애와 엄청난 이별을 하면 앨범도 엄청나게 나온다고 하더라”며 “근데 박진영 PD님이 그냥 안 두실 것 같다. ‘너 또 그런 사람 만났냐’고 하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과거 박진영이 선미의 ‘올인 연애 스타일’을 걱정하다가 “손절했다”는 일화가 다시 주목되자, 선미는 “정말 해명하고 싶은 게 있다. 그건 제일 첫 번째 연애, 딱 한 번뿐이다. 그 이후에는 다 좋은 사람만 만났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걱정 가득한 댓글들을 보면서, 나를 어릴 때부터 봐오신 분들이 많구나 싶었다. 그 애정 어린 걱정이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썸 타는 걸 못 견딘다. 첫 연애 때는 그럴 수 있지 않냐”며 웃었고, 원더걸스 시절 함께했던 소희를 언급하며 “아직도 다들 만두라고 부른다. 팬들에겐 나도 여전히 춤추는 소녀일 뿐인 것 같다”며 팬들의 변함없는 애정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박진영이 너무 선미 아껴서 그랬던 거다”, “첫사랑이면 다 그럴 수 있지”, “선미 아직도 애기 같아 걱정되는 마음 이해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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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