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일가왕전’ 한일 양국의 1위 간 맞대결이 펼쳐졌고, 박서진이 승리하며 한국팀의 최종 우승을 이끌었다.
9일 오후 방송된 MBN '2025 한일가왕전'이 초유의 음악 국가대항전 스케일을 자랑하며 역대급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한국팀의 박서진은 특기인 장구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맞선 일본의 유다이는 폭발적인 보컬로 무대를 장악했다. 무대가 끝난 뒤, 유다이가 열창 중에 입에 들어간 꽃가루에 콜록거리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박서진이 58대 42의 점수로 승리를 거뒀다. 최종적으로 한국팀은 4대 3으로 승리하며 베네핏 1점을 획득했다. 승리 후 에녹은 "이제 적을 알았으니 제대로 해보자"라며 다음 경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어진 1대1 즉흥 선발전에서는 한국팀 단장 에녹과 일본팀 단장 마사야의 지휘 아래 즉흥으로 대결 순서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팀의 신승태는 '녹턴'을 열창하며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신승태의 노래를 듣던 가수 린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MC 신동엽이 눈물의 이유를 묻자, 린은 "'미안해하지 말아요 그대가 잘못한 게 아니에요'라는 가사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린은 "미안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며, "신승태 씨가 노래로 저를 위로해 주는 것 같아서 감정이 북받쳤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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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5 한일가왕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