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VAR·퇴장·극장 취소골이 뒤엉킨 난전 끝에 아이슬란드를 눌렀다.
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D조 2차전에서 아이슬란드를 2-1로 꺾고 승점 6점(2승)을 기록, 조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 21분 미하일 올리세의 아찔한 실수를 안드리 귄나르손이 놓치지 않았다. 페널티 박스 내 잘못된 패스를 가로챈 귄나르손이 마이크 메냥을 뚫고 선제 득점, 원정팀이 앞서갔다.
![[사진] 프랑스 축구협회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0/202509100716776883_68c0a8b269958.png)
홈팀은 전반 막판 비디오 판독(VAR)이 살렸다. 마르쿠스 튀람이 박스 안에서 파울을 유도했고,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킬리안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서 오른쪽 상단으로 꽂아 1-1. 이 골로 음바페는 프랑스 A매치 통산 52골, 티에리 앙리를 넘어 단독 2위가 됐고, 올리비에 지루(57골)와의 격차를 5골로 좁혔다.
![[사진] 프랑스 축구협회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0/202509100716776883_68c0a8bb4292f.png)
후반 초반 올리세의 중거리포가 크로스바를 울린 뒤 흐름은 프랑스로 기울었다. 후반 17분 오렐리엥 추아메니가 뒷공간으로 찔러준 볼을 음바페가 침투로 잡아내 골키퍼와 맞섰고, 욕심내지 않고 옆의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내줘 손쉽게 역전골이 완성됐다.
득점 6분 뒤 변수가 터졌다. 추아메니가 욘 다구르 소르스테인손의 종아리를 찍는 거친 태클로 VAR 확인 끝에 레드카드를 받으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아이슬란드는 막판 파상공세로 밀어붙였고, 90분 VAR 체크 끝에 귄나르손의 동점골이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끌어내린 반칙으로 취소되면서 프랑스가 간신히 버텨냈다. 추가시간에도 슈팅이 이어졌지만 마냥에게 막히거나 빗나갔다.
![[사진] 프랑스 축구협회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0/202509100716776883_68c0a8c2ded31.png)
경기 내용은 홈팀 우세였다. 프랑스는 기대득점(xG) 3.0을 조금 넘겼고, 아이슬란드는 0.66에 그쳤다. 알프레드 올라프손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큰 점수차로 벌어질 뻔했다.
프랑스는 2연승으로 조 선두, 아이슬란드는 2위로 내려섰다. 프랑스는 다음 라운드에서 아제르바이잔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아이슬란드는 우크라이나와 격돌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