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민규가 ‘첫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배우 김민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 중 청해 마을의 보현 역을 맡아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인 그는 자신만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민규는 ‘촬영에 첫사랑에 대한 감정을 투영했나’라는 질문에 “첫사랑이란 의미가, 여러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런 말이 있지 않나. 태어나고 나서 가장 먼저 사랑하게되는 여자고, 결국 아들은 엄마같은 여자를 만나게 된다는. 그래서 저도 그렇게 들여다보려했고, 거기에 포인트를 둬서 ‘첫사랑’을 엄마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는 첫사랑은, 이사람을 위해 죽을만큼 뭘 해주고 싶다거나, 그만큼 아파봐야 하는 사랑이라 생각한다”라며 “항상 촬영장에서 선배님들께 ‘첫사랑 기준이 뭐에요?’ 했었다. 누군가를 처음 좋아한 것? 아니면 죽을만큼 처음 아파한 것? 둘 중 무엇이 ‘첫사랑’이라고 생각하냐 물어보면 다들 후자를 꼽으시더라”라고 전했다.
특히 김민규는 ‘그렇다면 첫사랑은 본인에게 아직 인건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재빠르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런 기준이라면 저는 모태솔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그래서 더 보현이에게 몰입이 됐던 면도 있을 것 같다”라며 “그래서 그런 사랑에 대한 경험은 친구들에게 전화로 물어보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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