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걸그룹 핑클 출신의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소속사 불법운영 의혹에 휩싸였다.
10일 오전 한 매체는 옥주현의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되지 않은 불법 운영 업체라고 보도했다.
옥주현은 지난 2022년 4월,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이후 절친한 후배 뮤지컬 배우 이지혜까지 함께 TOI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1인 이상 개인사업자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해야 한다. 이는 영리활동을 위한 필수적 요건이다. 이를 어길 시 2년 이하의 징역,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특히 미등록 상태에서의 계약 체결 등 모든 영업 활동도 위법으로 간주된다. 이에 적발 시 영업정지 처분을 받으며,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옥주현은 꾸준히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여타의 공백기 없이 활동을 전개해 왔다. 현재에도 그는 뮤지컬 '마리 퀴리'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오는 23일 개막하는 뮤지컬 '레드북'에도 출연 중이다.
이 가운데 '마리 퀴리' 등 출연작품들 측 또한 옥주현의 소속사 불법 운영 의혹을 기사를 통해 접한 상태다. 이와 관련 '마리 퀴리' 측 관계자는 OSEN에 "현재 옥주현 씨 소속사가 본인이 대표인 상태라 직접적인 소통이 아닌 관계사를 거쳐 이야기를 진행해 왔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 후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조심스럽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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