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장영석 감독이 주연배우 윤계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장영석 감독은 10일 OSEN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주가람이라는 캐릭터는 언뜻 보기에 일관성이 떨어지는 인물이다. 그 지점들을 하나로 꿰어 입체적으로 만든 것은 모두 윤계상이라는 배우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윤계상과 가장 이야기를 많이 했고 함께 고민했던 부분은 배이지와의 관계, 그리고 주가람이 가진 병에 대한 것이었다. 왜 주가람이 그 병을 이지한테까지 숨기고, 다시 그 병을 가진 상태로 감독으로서 임하는지. 이 지점을 설득시키기 위한 여러 주문들이 있었고 거기에 배우의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스스로는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계상은 만년 꼴찌를 놓치지 않는 한양체고 럭비부의 신임 감독 주가람 역으로 변신,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다. 럭비와 한양체고 아이들을 향한 진심부터 전여친 배이지(임세미 분)와의 러브라인 서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진가를 재입증했다.
장영석 감독은 “감히 최고의 조합, 최고의 팀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윤계상, 임세미, 김요한 배우뿐 아니라 ‘트라이’의 모든 배우들이 누구로도 대체되지 않을 훌륭한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함께 한 모든 시간이 소중했고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남겼다.
한편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다. 최고 시청률 7.9%, 수도권 6.6%를 기록하며 지난달 30일 기분 좋게 안방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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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