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윤이 집순이라고 밝히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10일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에는 ‘마멜공주님 나오십니다! 수다를 곁들인 먹방 풀코스, 혜윤의 의리 출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혜윤은 작품 쉴 때 사람을 만나냐는 질문에 “사실 잘 안 만난다. 예전에는 밖에 나가고 친구들 만나고 놀고 좋아했었는데 (일을 할 때) 사람이 많은 곳에 계속 있다 보니까 조용한 곳에 있고 싶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가지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집에서는 진짜 영화나 드라마 이런 거 보고 대본 보고 집안일이 너무 많다. 현재 자취하고 있다. 빨래를 돌려놓고 설거지를 하면 머리카락이 보이고, 청소기를 돌리면 빨래가 다 된다. 그래서 또 빨래를 또 넌다. 무한 반복이다”라고 전했다.

하지영은 “저는 연극할 때 되면 문 앞에 하나씩 벗어 놓은 옷들이 생긴다. 다리로 이렇게 쓱 민다”라고 했고, 김혜윤은 “그렇게 빨래가 쌓여있다. 심지어 저는 신고 나갈 양말이 없더라. 저는 그래서 양말을 몇개를 사가지고 그냥 그래서 가끔 엄마한테 SOS 친 적도 있다”라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도 몇 주 만에 바깥에 나와 외식을 한다는 김혜윤. 그는 최대 관심사로 “저는 고양이랑 이제 차기작 캐릭터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거다. 하루 아침에 캐릭터가 완성되는게 아니다 보니까 그냥 밥 먹을 때도 시도 때도 없이 공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서로의 공통점을 확인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때 MBTI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하지영은 평소에는 INFP지만, 일할 때는 ENFJ라며 “저는 일할 때만 완전 계획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혜윤은 “대본이 진짜 더러우세요. 그건 진짜 누가 찍었어야 했는데”라며 감탄했고, 하지영은 “팬들이 혜윤 씨에 대해 얼마나 알아가고 싶어하는지를 알기 때문에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고 답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하지영은 “스트레스 어떻게 푸냐”라며 “아쉬움이 남는 연기가 있냐”라고 물었다. 김혜윤은 “‘컷’ 했을 때 바로 마음에 안 들 때가 있다. 바로 그 순간에 그때 진짜 빠르게 제 스스로한테 질문한다. ‘너 지금 다시 하겠다고 말하면 잘할 수 있어?’ 3번 물어본다. ‘어 나 할 수 있어’ 하면 ‘한 번만 다시 갈게요 하고 마음에 안 들지만 저게 최선이었을 것 같으면 그럼 그냥 넘어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론상으로 이렇고요. 막상 가면 또 ‘감독님 어때요?’ 한다. 다시 하겠다고 했는데 안될 때도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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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하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