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최초 밴드’ 데이식스, 결성 계기 밝혔다..성진 “제가 춤이 안돼서” (‘유퀴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9.10 21: 54

데이식스가 밴드로 데뷔한 계기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밴드 데이식스가 완전체로 출연했다.
멤버들은 ‘유퀴즈’ 토크 시작 전 구호로 ‘잘할 거 아닙니다. 놀다옵시다’고 외쳤고, 이를 만든 성진은 “저희가 잘하려고 하면 긴장이 많이 돼서 힘을 풀고 해보자. 저에게도 거는 마법같은 주문이다”라고 했다.

이날 “예전의 데이식스와 지금은 다르다”는 유재석의 말에 데이식스는 “진짜 저희 입으로 뭔가 고양을 가고, 고척돔 간다고 하는게 아직도 실감이 안간다. 고척돔 간다고 했을 때도 ‘우리가 고척돔 간다고?’, ‘우리가 매진이라고?’ 이런 게 우리 입으로 뱉는 게”라고 부끄러워했다. 이를 듣던 도운은 “근데 합주실에서 ‘우리 뭐’라고 한다. 요런데서만 그런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이식스는 JYP에서 처음 만든 밴드다. ‘오디션부터 밴드로 지원했냐’는 물음에 원필은 “전혀 생각을 못했다. 저희는 노래를 좋아해서 가수를 꿈꿨고, 밴드는 생각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영케이 역시 “춤 열심히 췄고, 기본 안무도 통과했다. 아크로바틱도 췄다. 백플립 성공했다고 말했는데, ‘너무 축하해, 근데 너 기타 칠 줄 안다고 했지’ 하셨다. 그때부터 밴드가 됐다”고 회상했다. 원필은 “저도 다했다. 동그란 기구가 있다”고 했다.
성진은 가요제 출신으로 “제가 춤이 안되니까 보컬을 살리려고 밴드가 됐다. 저 춤 3년 췄는데, ‘쟤한테는 춤이 없다’고 했다”며 “데뷔 직전에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데이식스가 만들어진 계기가 자신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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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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