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성진, 앨범 발매 직전 ‘활동 중단’→군입대 이유..“숨 안 쉬어지더라” (‘유퀴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9.11 05: 46

밴드 데이식스 멤버 성진이 2020년 앨범 발매 직전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밴드 데이식스가 완전체로 출연했다.

앞서 멤버 성진은 2020년 5월 미니 6집 발매를 앞두고 심리적 불안 증세로 팀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2021년 3월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2022년 10월 전역 후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해 활동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해 성진은 “일단 2017년에 끝날 시점부터 쉼이 필요했다. 그땐 쉴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꾹꾹 참아가면서 해나가던 시기였다. 그 시기에 숨이 잘 안 쉬어지더라. 그걸 티내고 싶지는 않으니까. 곪고 텨져서 제가 스스로 챙기려고 했던 시기가 활동 중단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는 멤버들은 어땠을까. 도운은 “형한테는 해줄 수 있는 말이 이거였다. ‘회복하고 온나. 10년 지나도 된다’. 근데 최대한 형한테는 부담을 안주는게 목표였다”고 털어놨다.
원필 역시 “그때 유닛도 했는데 그걸로 채워지진 않았다”고 했고, 이후 멤버들의 입대가 이어졌다고.
군백기가 시작된 가운데 영케이는 “저는 성진이 형이 제일 걱정됐고, 쌓인 상태에서 군대까지 가면서 어떤 불안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고 했다.
도운도 “저는 진짜 너무 힘들었다. 제가 뭘 할 게 없더라고요. 드럼을 치는 게 행복하지 않더라. 약간의 위로만 되고 재미가 없었다. 그때 딱 깨달았던 게 ‘내가 데이식스의 드럼을 쳐서 행복했구나’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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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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