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원더걸스 멤버들이 오랜만에 뭉친 가운데 육아 선배인 선예가 혜림에게 일침을 날렸다.
10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심형탁과 하루의 평온한 하루 그리고 원더걸스의 예능 나들이가 그려졌다.

심형탁은 하루와 함께 아침을 시작했다. 하루가 200일이 넘었지만 아직 배밀이를 안 한다는 사실에 심형탁은 안간힘을 쓰며 하루에게 이것을 알리고자 했다.
심형탁은 “연애 시절 사야랑 일본에서 술을 마시고 있으면 근육이 대단하다는 칭찬을 받았다”라면서 “하루야, 엄마가 아빠 섹시해서 좋아했어”라며 자신의 몸매를 자랑하면서 하루에게 자극을 주고자 했다.
또 심형탁은 하루를 데리고 닭 한 마리 가게에 찾아갔다. 그곳에는 한일 부부가 운영하고 있었다. 심형탁은 “사야가 닭을 먹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찾아보니 한일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았다. 우리처럼 한일 부부고, 형님이 형수님에게 엄청나게 구애를 했다고 하더라”라면서 “사야가 유학생으로 왔을 때 어학당 친구만 있었는데 형수님이 큰 친구가 됐다”라고 말했다. 즉 사야를 위해 일본인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었던 심형탁이 노력한 것이었다.

원더걸스 멤버들의 등장은 스튜디오를 뜨겁게 만들었다. 원더걸스 20주년을 맞이해 이들의 등장은 또한 주목을 받았다. 혜림의 큰 아들 시우는 소희를 보며 부끄러워했다. 우혜림은 “시우가 소희만 보면 그렇게 부끄러워하더라”라고 말했고, 선예는 “역시 애들 눈이 정확해”라고 말했다. 소희는 데뷔 당시 핫한 반응을 이끌었던 아이돌이었던 만큼, 당연하게도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엄마 선배인 선예를 따라갈 수는 없었다. 막내 시안은 소희의 품을 불편해 했으나 선예는 능숙하게 안아 재우기까지 했다. 나중에 소희는 잠든 시안이를 받아든 후 “워낙에 시안이가 순하고, 저한테 잘 안겨줘서 계속 안고 있게 됐다. 너무 좋았다”라며 회상했다.
선예는 “혜림이는 되게 막내스럽고, 어린 느낌의 막내인데 같은 엄마로서 뿌듯하고 기특했다”라며 막내 혜림에 대한 소감을 전했고, 소희는 “혜림이는 막내 이미지가 있었는데, 엄마 같더라. 아이들에게 단호하게 말하고 그러는 게 어른스럽고 그랬다”라며 마찬가지로 혜림을 기특하게 여겼다.

이들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연습생 시절 자주 이용하던 식당을 찾았다. 문득 혜림은 자녀 계획에 대한 질문에 “사실 이상적인 그림으로는 남매를 원했다. 나도 오빠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선예는 “그럼 셋째는 없냐”라고 물었으나 혜림의 대답은 미온적이었다. 그러자 선예는 “확실해? 수술하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야”라며 일침을 놓았다.
유빈은 “난 로망이 있다. 아들이랑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소희는 “난 아이를 낳는다면 혼자보다는 둘이 좋은데,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을까?”라며 반문했다. 그러자 선예는 "출산 전에 결혼부터 이야기해라. 그래서 그 다음은 누구냐"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