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8기 정숙이 예고편의 현숙을 이기고 급격히 시선이 집중돼 화제가 됐다.
10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SOLO - 나는 솔로’(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첫인상 선택 후 첫 술자리가 펼쳐졌다. 영수는 송해나의 판단대로 온후한 인상으로 영자, 순자, 영숙의 표를 받았다. 상철 또한 현숙, 옥순, 정숙 등 인기 많은 여성들의 표를 싹쓸이했다.

상철, 광수, 영식 등이 0표를 받았으나 이들에게는 기회가 있었다. 바로 자기소개 타임이었다. 반면 영수와 상철은 여성들과 함께 숙소로 오는 길에 대화를 하며 그들의 이미지를 묘하게 바꿔놓아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만들었다.
가장 어린 나이인 영호는 “89년생 37살이다. 사는 곳은 서울이고 고향은 강화도다. 한국체대 레저스포츠학과를 전공해서 지금 하는 일은 소방서나 해안 경찰 같은 관공서의 잠수 장비, 인명 구조 장비를 납품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라면서 자녀는 없으며 사실혼 관계에서 정리를 했다고 말했다. 옥순은 “아이가 있는 여성은 어떠냐”라며 물었다. 영호는 “아이가 있는 분도 좋지만 이왕이면 아이가 정서적으로 더 성숙해서 아버지로 교감할 수 있는 나이이면 좋겠다”라며 심사숙고한 모습을 보였다.
영식 또한 반전 매력을 보였다. 그는 “저는 도시 계획 엔지니어이고, 딸이 하나이며 18살이다”라면서 45살 나이가 믿기지 않은 얼굴로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식은 “딸이 ‘나는 솔로’ 지원서를 받았더라. 나 때문에 밖에 못 나간다고 받아서 기다리고 있더라”라면서 딸에게 지지 받는 아빠란 모습을 보였다. 이 부분에 여성들은 다른 시선을 내비쳤다.

광수 또한 다른 이미지를 풍겼다. 큰 키에 마른 체격인 그는 뿔테 안경을 쓴 채 등장해 영국에서 중학생 때부터 20대 중반까지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A&R 작업을 10년 넘게 한 음반 총괄 제작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광수는 "부모님이 반대하신 결혼을 밀고 나가서 하게 됐다. 서로 집안 사정과 다른 부분 때문에 이혼하고 제가 6개월 된 딸을 혼자 길렀다. 이제 19살 수험생이다”라며 “딸이랑 둘이 데이트하는 게 제일 좋다. 그런데 딸이 1~2년 전부터 ‘나는 솔로’ 나가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광수는 “저는 아들 셋만 아니면 괜찮다. 교회에서 유아부 교사를 오래 했다. 어리면 오히려 제가 양육을 할 수 있다”라면서 여심을 자극했다.

한편 첫 술자리에서 정숙은 에너지가 과히 올라갔다. 특히 첫인상 선택이 엇갈린 영수와의 만남을 아쉬워했는데, 영수는 정숙과 에너지가 잘 맞았다. 이에 정숙은 "야"라고 막말을 하다 말고 "오빠"라고 말하며 웃음을 그치지 않았다.
영수와 단둘이 나간 정숙은 팔짱을 끼며 손깍지까지 껴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다음날 정숙은 “제가 어제 술에 취해서 다 잊었거든요. 뭘 했을지 방송 보고 알아야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데프콘은 “첫날밤부터 멘탈이 나갈 거 같아요. 그냥 실시간 이분들 개인 방송하는 거 같아요. 첫날도 이런데 앞으로 5박 6일 어떻게 될지”라고 중얼거리다가 “그냥 여러분들은 이 과정을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당부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