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이태원 이웃주민’ 박나래에 “나래바 초대해달라” 러브콜 (‘나래식’)[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9.11 06: 53

배우 송중기가 개그우먼 박나래에 나래바 초대를 부탁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JTBC 토일드라마 ‘마이 유스’ 배우 송중기, 천우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나래는 두 사람에 갈비찜과 연포탕을 대접했고, 송중기는 “몇달동안 해외에 있어서, 첫 한식이다. 더 설렌다”고 이야기했다.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이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되는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참석하기 위해 출근했다.씨네 초대석에 게스트로 참석하는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은 현재 절찬 상영 중인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에서 열연했다.배우 송중기가 출근길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10 / rumi@osen.co.kr

이를 들은 박나래는 “부담스러운데, 오시기 전에 김치찌개라도 먹고 오시지”라고 안절부절했고, 송중기는 “아니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이렇게 말하면 부담스러워하실 것 같은데, 너무 맛있을 것 같아서 좀 참은 것도 있다”며 “지금 들어온지 일주일됐다. 그냥 한식을 안먹었다”고 털어놨다.
송중기와 천우희는 ‘마이 유스’를 통해 첫 호흡을 맞춘다고. 박나래는 “두 분 그림체가 비슷하다. 제가 나이대를 아는데도 20대 초중반 같다”고 말했다. 이에 천우희는 “쑥스럽다. 그런 말 하면 큰일난다”고 부끄러워했고, 송중기는 “나이가 들었나보다. 예전에는 그런 말 들으면 ‘어휴~’했는데, 이제는 너무 좋다. 너무 감사하다”고 이야기해다.
박나래는 자신과 동갑인 송중기의 동안 외모에 놀라워했고, 송중기는 박나래와 공통점을 찾았다. 이들의 동갑내기는 물론, 이태원 주민이기도 하다고.
송중기는 “가끔 산책할 때 나래 씨 집앞을 지나가기도 한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진짜냐. 나도 산책 가는데 왜 한번도 마주치질 못했냐”고 의문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주로 오전에 산책을 한다고 밝히자, 박나래는 “절대 볼 수 없다. 시간대가 아예 다르다. 저는 주로 12시부터 3시에 밖에 나온다. 밤이다”라고 했다.
송중기는 “이제 동네 주민도 되셨으니까 진짜로 저 한번만 초대해주시면 안되냐”고 나래바 초대를 요청했고, 천우희는 “저도 너무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두 사람이 전교 회장, 부회장 출신이더라. 엄청 모범생?”이라고 물었고, 천우희는 “엄청 모범생은 아니었다”고 했다. 반면 송중기는 “전 완전 모범생이었다. 재미없는 모범생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나래는 “옆 학교 여고에서 송중기 씨 보러 많이 왔다던데”라고 말했고, 송중기는 “친구들이 그런 얘기를 해줬었는데 그 당시에는 그렇게 까지는 몰랐다. 저는 진짜 공부만 하던 재미없는 학생이었다”고 했다. 이를 듣던 천우희는 “인기 많은 사람은 본인이 모른다”고 했고, 박나래는 “주변만 안다”고 공감했다.
송중기는 “재미없게 학교생활을 해서 그랬는지 제가 그 다음에 대학교 올라가서 삐뚤어지고 싶어서. 그리고 삐뚤어졌다. 학교생활, 공부는 뒤로 하고 너무 힘이 빠지더라”고 밝혔다.
이어 “학사경고 맞고,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고 싶은데’라는 욕구가 생겼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뭐지하다가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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