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욱, 6년 난임 끝 쌍둥이 출산 ♥김지혜에 감사..“감히 존경스럽다” [전문]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9.11 13: 53

결혼 6년 만에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은 그룹 파란 출신 최성욱이 소회를 밝혔다.
11일 최성욱은 개인 SNS를 통해 “2025년 9월 8일 백호, 요롱이가 드디어 세상빛을 보았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최성욱은 “가장 고생한 우리 지혜, 힘든 시간 잘 버텨주어 고마워. 긴 진통시간에도 니큐가 없어 모든 고통을 버티고 참아내는 모습은 엄마 그자체라 감히 존경스러워”라고 아내 김지혜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엄마가 된다는 것은 정말 위대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6년의 난임 기간 끝에 시험관을 거쳐 소중하게 만나게 된 우리 둥이들을 35주간 품고있던 시간들 속에서, 자기자신보다는 뱃속에 있는 아이들 걱정뿐이었던 아내가 한편으로 안쓰럽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성욱은 “음식을 먹을때에도,외출을 할때도,잠을 잘때도 등등.. 아내는 늘 둥이들 생각뿐이었다. 20살 어린시절부터 지혜를 봐오던 저로서는 누구보다 자기애가 강하고, 한껏 힘주며 예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걸 아는데, 임신기간 내내 여자로써의 모습보다는 엄마로써의 모습을 선택하는 걸 보며.. ‘나라면 과연 저렇게 버틸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다시한번 아내가 정말 대단하다고 존경스럽다고 말해주고 싶네요”라고 덧붙였다.
현재 쌍둥이 자녀들은 신생아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다고. 그는 “현재 우리 아이들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조금은 두렵고 외로울테지만, 서로 의지하며 잘 버텨내고 있다”며 “아내는 더욱이 회복에 집중해야 할 때인데 아이들을 볼 때마다 너무 울어서 매일을 토닥여주고 있네요”라고 했다.
최성욱은 “엄마는 강하니까 걱정말라던 아내의 말에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나날들이다. 얼른 건강해진 모습으로 아내랑 아이들과 함께 씩씩하게 인사드리도록 할게요.걱정해주시고 축복해주신 많은 분들..다시한번 정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최성욱은 김지혜에 “여보. 나도 아빠로써 최선을 다할게~ 우리 네식구 얼른 회복해서 웃으며 사진도 많이찍고,맛있는 것도 실컷 먹으면서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라며 “여보,백호,요롱이 사랑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지혜와 최성욱은 지난 2019년 결혼했다. 이들은 6년 만에 난임을 이겨내고 시험관을 통해 쌍둥이 임신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하 최성욱 글 전문
2025년 9월8일
백호 요롱이가 드디어 세상빛을 보았습니다
가장 고생한 우리 지혜,
힘든시간 잘 버텨주어 고마워
긴 진통시간에도 니큐가 없어 모든고통을 버티고 참아내는 모습은
엄마 그자체라 감히 존경스러워..
엄마가 된다는 것은 정말 위대하다는 걸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6년의 난임기간 끝에 시험관을 거쳐 소중하게 만나게 된 우리 둥이들을 35주간 품고있던 시간들속에서,자기자신보다는 뱃속에 있는 아이들 걱정뿐이던 아내가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음식을 먹을때에도,외출을 할때도,잠을 잘때도 등등.. 아내는 늘 둥이들 생각뿐이었습니다.
20살 어린시절부터 지혜를 봐오던 저로써는 누구보다 자기애가 강하고, 한껏 힘주며 예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걸 아는데, 임신기간 내내 여자로써의 모습보다는 엄마로써의 모습을 선택하는 걸 보며.. 나라면 과연 저렇게 버틸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다시한번 아내가 정말 대단하다고.. 존경스럽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현재 우리 아이들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조금은 두렵고 외로울테지만,
서로 의지하며 잘 버텨내고 있습니다.
아내는 더욱이 회복에 집중해야 할 때인데
아이들을 볼때마다 너무 울어서 매일을 토닥여주고 있네요.
엄마는 강하니까 걱정말라던 아내의 말에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나날들입니다.
얼른 건강해진 모습으로 아내랑 아이들과 함께 씩씩하게 인사드리도록 할게요.걱정해주시고 축복해주신 많은 분들..다시한번 정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여보. 나도 아빠로써 최선을 다할게~ 우리 네식구 얼른 회복해서 웃으며 사진도 많이찍고,맛있는 것도 실컷 먹으면서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
여보,백호,요롱이 사랑해
/cykim@osen.co.kr
[사진]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