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아빠’ 송중기가 용산구에서의 소탈한 일상을 전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서 박나래는 JTBC 금요 드라마 '마이 유스'의 주역 송중기와 천우희를 위해 갈비찜과 연포탕을 준비했다. 송중기는 “몇 달 동안 해외에 있어서 오늘이 첫 한식이다. 더 설렌다”며 미소 지었다.
이에 박나래가 “부담스러운데, 오시기 전에 김치찌개라도 드시지 그랬냐”고 하자, 송중기는 “아니다. 너무 좋다”며 “이렇게 말하면 더 부담스러워하실 것 같지만, 너무 맛있을 것 같아서 일부러 좀 참은 것도 있다. 한국에 들어온 지 일주일 됐는데, 일부러 한식을 안 먹었다”고 털어놨다.
송중기는 자신과 박나래가 동갑임을 언급하며 “사실 가끔 산책할 때 나래 씨 집 앞을 지나가기도 한다”고 용산구 주민으로서의 일상을 전했다. 박나래는 “진짜냐. 나도 산책을 자주 가는데 왜 한 번도 못 마주쳤냐”며 놀라워했고, 송중기는 “저는 주로 오전에 한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저는 주로 밤 12시부터 3시에 밖에 나온다. 그래서 못 만난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지난 2023년, 1살 연상의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와 재혼해 같은해 6월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그는 지난해 11월 둘째 딸을 출산하며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아내와 길거리에서 유모차를 끌며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연석도 송중기와 산책 중 만난 일화를 공개한 적 있다. “중기는 동네에서 산책하다가 만났다”는 유연석에게 송중기는 “나는 트레이닝복에 머리도 못 감고 모자 쓰고 나왔는데 형은 멋있게 입고 입었다. 아침부터"라고 설명해 훈훈함을 더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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