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K팝 걸그룹 최단 기간에 유튜브 구독자 수 1천만 명을 돌파하며 데뷔 2년 차에 다이아 버튼을 목에 걸었다.
지난 9일 YG엔터테인먼트는 베이비몬스터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이날 오후 1시 16분께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1일, 베이비몬스터가 데뷔한 지 1년 5개월 만이다.
이는 데뷔일을 기준으로 역대 K팝 걸그룹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라 더욱 눈길을 모았다. K팝 걸그룹 가운데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천만 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8년 7월 말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베이비몬스터는 블랙핑크와 같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블랙핑크 동생'으로도 주목받기도 했다.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 외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0만 명을 돌파한 걸그룹은 트와이스 뿐이다. 이에 블랙핑크, 트와이스에 이어 세 번째로 유튜브 채널 구독자 1천만 명을 돌파하고 한국 걸그룹 중 세 번째로 많은 구독자를 거느린 베이비몬스터의 행보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무엇보다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2년 차의 신인 걸그룹이라는 점이 감탄을 자아낸다.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초기부터 글로벌 팬덤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는 게 증명된 것이기 때문.
실제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이래 꾸준히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라이브 실력에 대한 호평이 두드러지는데, 이를 바탕으로 각종 무대 영상이 계속해서 회자되며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는 모양새다. 나아가 첫 번째 리얼리티 콘텐츠 '베몬하우스'를 선보인 점 또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상승세의 주요 이유로 평가받고 있다.

구독자 10만 명의 실버버튼, 100만명의 버튼, 1천만 명의 다이아 버튼까지, 유튜브 측은 채널 구독자 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버튼을 수여하며 채널 개설 활성화를 유도해온 바. 베이비몬스터가 K팝 걸그룹 세 번째 다이아 버튼 보유자가 되며 데뷔 2년차 신예 걸그룹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만든다.
단순 구독자 뿐만 아니라 채널 누적 조회수가 54억 회라는 점도 괄목할 부분이다. 11개의 영상들이 1억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기도. 여기에 오는 10월 10일, 새 앨범 미니 2집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베이비몬스터의 글로벌 시장 확장이 어떤 성적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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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