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의 톰 홀랜드가 거의 4년 동안 금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톰 홀랜드는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금주 중인 근황을 공개하며, “마치 새로운 정체성을 얻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톰 홀랜드는 “지금 3년 반 정도 금주 중이다. 정말 기분이 좋다. 마치 새로운 정체성을 얻은 느낌”이라고 금주에 성공한 소감을 밝혔다. 톰 홀랜드는 앞서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으며, 무알코올 매주 회사를 창립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그는 “정말 잘 되고 있다. 매일 성장하고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제품을 생각해내고 있다. 올겨울과 내년 여름에 공개할 흥미로운 신제품들도 개발 중이다. 정말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톰 홀랜드는 또 금주를 선택한 후에 대해 “잠을 더 잘 잘 수 있었고, 문제를 더 잘 다룰 수 있었다. 촬영장에서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예전 같으면 나를 자극했을 일들을 이제는 침착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정신적으로 훨씬 더 맑아졌고, 더 건강해지고, 더 건강한 몸이 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톰 홀랜드는 지난 2023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가 술을 정말 많이 마셨었다. 항상 많은 양의 술을 감당할 수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든 술을 마시는 것이었다. 1년 동안 많은 술을 마셨는데 작년 1월부터 끊기로 했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술에 의존했었다고.
그는 “제가 알코울 중독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걱정했다. 근데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는 게 정말 힘들었다”라며, “술을 끊은 후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졌다. 몸이 더 건강해졌다. ‘내가 왜 술의 노예가 됐던 거지? 왜 술에 집착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회상했다.
톰 홀랜드는 마블의 ‘스파이더맨’과 ‘어벤져스’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으며,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젠데이아 콜먼과 열애 중이다. 그는 네 번째 시리즈인 ‘스파이더맨: 브랜 뉴 데이’를 촬영 중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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