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파란 출신 최성욱이 결혼 6년 만에 쌍둥이 아빠가 된 벅찬 소감을 전했다.
11일 최성욱은 자신의 SNS에 “2025년 9월 8일 백호, 요롱이가 드디어 세상빛을 보았습니다”라며 기쁜 소식을 알렸다. 아내 김지혜가 고통을 극복하고 엄마가 됐다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먼저 아내 김지혜에게 “가장 고생한 우리 지혜, 힘든 시간 잘 버텨줘 고마워. 긴 진통에도 니큐(신생아중환자실)가 없어 모든 고통을 버티고 참아내는 모습은 엄마 그 자체였다. 감히 존경스럽다”고 고마움과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6년의 난임 끝에 시험관으로 소중하게 만난 우리 둥이들을 35주간 품고 있던 아내는 늘 자기보다 아이들 걱정뿐이었다. 20살 어린 시절부터 지혜를 봐온 제가 누구보다 잘 아는데, 자기 관리에 철저했던 사람이 임신 기간 동안은 여자가 아닌 엄마로서의 모습을 선택하더라. 과연 나라면 할 수 있었을까 싶었다”며 아내의 헌신을 되짚었다.

현재 쌍둥이는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최성욱은 “아이들이 조금은 두렵고 외롭겠지만 서로 의지하며 잘 버티고 있다. 아내는 회복에 집중해야 할 때인데 아이들 볼 때마다 눈물이 많아져 매일 토닥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엄마는 강하니까 걱정 말라던 아내의 말에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나날이다. 얼른 아내와 아이들이 건강해져 네 식구가 함께 인사드릴 수 있길 바란다”며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특히 최성욱은 아내를 향해 “나도 아빠로서 최선을 다할게. 우리 네 식구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 여보, 백호, 요롱이 사랑해”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를 남기며 글을 마무리했다.
최성욱은 2005년 4인조 보이그룹 파란으로 데뷔해 ‘First’, ‘The First’ 등의 곡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파란 해체 후에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 무대를 넓히며 꾸준히 팬들과 만났다.
지난 2019년에는 그룹 캣츠 출신 김지혜와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티빙 오리지널 예능 ‘이혼과 결혼사이’에 출연해 결혼 후 갈등을 전하기도 했으나, 이내 갈등을 봉합한 뒤 알콩달콩한 일상을 꾸려가고 있다.
무엇보 6년의 난임 치료 끝에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했고, 마침내 부모가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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