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위반' 2년 만에 또.. 정동원 "무면허 운전=호기심" 논란 가중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9.11 20: 28

'가수 정동원이 또다시 운전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며 파장이 일고 있다.
11일 정동원의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소속 아티스트 정동원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동원은 만 16세였던 2023년, 경남 하동에서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정동원은 지인 A씨 등으로부터 사생활이 담긴 휴대폰 사진을 빌미로 협박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무면허 운전 영상까지 공개 협박의 수단으로 이용됐다. 협박 일당은 거액의 돈을 요구했으나 정동원은 이에 응하지 않고 스스로 잘못을 인정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공갈범들은 현재 구속 기소된 상태다. 소속사 측은 “정동원은 짧은 시간 산길에서 운전 연습을 한 사실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책임감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서 2년 전에도 구설수에 몰렸던 만큼 여론이 좋지 않은 분위기다. 불과 2년 전인 3월, 정동원은 다시 교통법규 위반으로 적발됐다. 당시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그는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이를 위반한 것이다. 경찰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주행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정동원을 발견, 신원 확인 후 조사에 착수했다.
정동원은 적발 직후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소속사 역시 “3월 23일 자정 자동차 전용도로에 오토바이로 진입한 사실이 맞다”며 빠르게 사과 입장을 내놓았다. 소속사는 “정동원이 면허 취득 후 첫 운전에서 법규를 인지하지 못해 위반한 것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동안 정동원은 난청인을 위한 자선 활동, 팬들을 향한 따뜻한 배려 등 ‘미담 제조기’로 불려 왔다. 또 또래보다 성숙하게 재테크를 하며 성실한 이미지를 쌓아왔던 만큼, 이번 연이은 교통 관련 구설은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일각에서는 “성장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로 받아들이자”는 훈계성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책임 있는 대중 인물로서 더 신중해야 한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논란 이후 스스로 “처벌을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밝혔던 정동원. 도로 위에서 실책을 저지른 가운데, 이번 사건이 그의 활동과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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