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가 한상진과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11일 'M드로메다 스튜디오' 채널에는 "유명한데 인기 있는 하하 vs 안 유명한데 인기 없는 한상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부산댁한상진'에서 한상진은 해운대에서 인기 테스트에 나섰다. 한상진은 당당하게 30분 안에 100명이 알아볼것이라고 자신했지만 하하에게 완전히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5분만에 50명으로 목표치를 줄였다.
이에 하하는 제작진에게 "이게 어떻게 기획된거냐. 내가 아이디어를 주겠다. 메인 MC를 매회 초대해라. 게스트로 말고. 상진이 형은 MC하면 안된다.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 매회 게스트가 돼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제작진은 "본인이 예능에 최적화돼있다더라"라고 말했고, 하하는 "그게 귀신들린거다. 그 독한놈을 오늘 빼내주겠다"라고 이를 갈았다.
이후 그는 시민에게 강제로 사인 해주는 한상진을 보며 "재밌다. 재밌어. 재밌는데 본인은 집에 들어가서 헛헛해서 잠을 못 이룰거다"라고 혀를 찼다.
한상진은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이동했고, "여기 가면 끝이지. 저는 맨날 여기 사는 사람이다. 해운대 사람이다"라고 자신만만해 했지만 역시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다.
하하는 "그냥 관광객이네. 가장 초라할때다 지금. 남들은 다 행복한데 본인은 행복하지 않다. 이러면 귀신이 빠진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아직도 매주 목요일에 촬영일 비워놓고 계신다"며 '놀면 뭐하니?' 출연만 기다리는 한상진의 근황을 전했고, 하하는 "아니다. 저 형 때문에 (놀뭐) 촬영날이 바뀔수도 있다. 스토커다. 지독한 사람이다"라며 "사실 형을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오디션에 붙인 이유는 해코지 할까봐다"라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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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드로메다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