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연수가 미대생 큰아들의 졸업식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오연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연수’를 통해 ‘큰아들 졸업식 아들 등판 (허락받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는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큰아들의 졸업식을 직접 찾아가 축하하는 오연수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오연수는 “큰 아들이 미대라 졸업 전시를 하고 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이제야 졸업한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 아이는 나에게 처음으로 모성애라는 걸 느끼게 해준 존재다. 네 살 때 자기 몸보다 큰 가방을 메고 유치원 셔틀을 타던 날도, 군대를 보낼 때도 그렇고, 지금 졸업을 앞둔 순간에도 그때 그 마음이 다시 울컥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무엇보다 이날 영상에서는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큰아들의 얼굴이 처음으로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블랙 수트를 차려입고 꽃다발을 든 그는 배우 못지않은 훈훈한 비주얼로 등장해 “역시 유전자는 못 속인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오연수는 “엄마 유튜브 응원해준다고 얼굴 공개를 허락했다”며 웃었고, 누리꾼들은 “배우상이 따로 없다”, “웃을 때 송중기 닮은 듯”, “엄마 아빠 미모를 반반씩 닮았다”, “훈남 미대생 오빠가 벌써 졸업했다니 믿기지 않는다”, “둘째 얼굴도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사실 오연수의 큰아들은 과거 방송을 통해 잠시 언급된 바 있다. 지난 2017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에서, 오연수는 윤유선이 아들 훈육 일화를 털어놓는 장면에 공감하며 “우리도 실수를 한다. 첫째 때는 미숙해서 잘못했나 싶을 때가 많다. 미안하다는 말은 꼭 해야 한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오연수는 배우 손지창과 1998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두 아들 모두 미국에서 유학 중이며, 이번에 공개된 큰아들 손성민 군은 1999년생으로 올해 미대 졸업을 마쳤다. 특히 그는 세계 7위로 미술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유튜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