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집부부’ 가수 김정민이 아내 루미코가 문소리의 모습을 보고 딸을 바라는 모습을 보자 넷째를 제안했다.
11일 방송한 tvN STORY ‘각집부부’에서는 문소리 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소리 어머니 이향란은 시니어 모델이자 배우였다. 70살이 넘어서 도전한 인생은 남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어머니 이향란은 “공부는 곧잘 따라갔는데 대학을 가려면 일반 고등학교를 가야 하는데 동생이 셋이나 돼서 나는 그냥 상고를 가서 (취업을 했다)”라면서 “돈을 빌려서 석촌호수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했다. 몇 년 만 하면 가게라도 낼 수 있겠다 싶었다. 장사를 하고 있는데 아들 선생님 호출이 있어서 갔더니 오락실 가서 게임을 했다더라. 별거 아닌데 그때는 하늘이 무너지더라”라며 가족에 의해 달라지던 삶을 회상하며 눈물을 훔쳤다.
문소리는 “애순이의 삶도 엄마의 삶이다. 나이 차이도 한 살 차이다. 그런 대사가 있다. ‘나는 너희가 날면 내가 나는 거 같아’라는 대사가 있다. 우리 엄마도 그러지 않았을까?”라며 엄마를 이해했다. 이에 루미코는 저런 딸이 있었으면, 하는 감동을 받았다.
이어 문소리는 엄마의 강연을 위해 옷 한 벌을 주며 코디를 맞추었다. 루미코는 “저런 딸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 딸 하나 낳을까?”라며 남편에게 물었고, 환갑을 앞둔 김정민은 “진짜 딸 하나 낳을까?”라며 호기롭게 외쳤다. 이에 박명수는 “죄송한데 그런 얘기는 두 분이서 있을 때 하세요”라며 단칼에 잘랐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tvN STORY ‘각집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