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박지연, '신장 재이식수술' 했는데 "자정에 미역국 끓여"..회복중 근황[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9.11 21: 06

신장 재이식 수술을 받은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의 근황이 전해졌다.
11일 김민경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내 사랑 지연이~ㅜㅜ 평생 미역국 끓여준다는 약속 지킨다고 12시에 미역국을..ㅜㅜ"이라며 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박지연이 손수 끓인 미역국과 반찬, 고구마와 계란 등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김민경의 생일을 위해 새벽부터 준비해 보낸 것으로 보인다.

김민경은 "내가 좋아하는 반찬으로다가ㅜㅜ"라고 박지연의 정성에 크게 감동을 표하며 "얼른 회복해서 만나자. 너무 보고싶다ㅜㅜ"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한자리에 함께. 서울엄마 요니의 생일도시락♥ 주인공이 열기도 전에 눈물이 울컥. 맛있어서 한번더 울컥. 키야~~~ 그래, 이 맛이야"라는 지인의 글을 공유해 올리며 "내 사랑들~ 마니마니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연은 2011년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 후유증으로 신장이 손상된 후 친정 아버지로부터 신장 이식을 받았지만 안착이 잘 되지 않으면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신장 투석 치료를 이어왔다.
지난 2021년 의료진으로부터 신장 재이식을 권유받은 그는 뇌사자 기증 대기를 신청했고, 지난 8월 친오빠로부터 신장을 이식받는 두 번째 수술을 결정했다.
그는 수술을 위해 지난달 18일 병원에 입원했고, 자신의 소셜 계정에 글을 올리고 "7년 전부터 오빠가 계속 이식을 권해왔지만 가족에게 또다시 큰 짐을 주는 것이 마음에 걸려 거절을 해왔다. 그러던 중 담석으로 오빠의 개복수술이 불가피해졌고 저 역시 심장과 혈관의 문제로 의료진의 판단과 가족의 동의 아래 친오빠의 신장을 받기로 했다. 아버지에 이어 오빠까지 저를 위해 마음을 내어준 사실이 너무 무겁게 다가오지만, 제가 받은 것은 장기가 아니라 가족의 깊은 사랑임을 알기에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라고 가족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 은혜를 잊지 않고 하루하루를 더 소중히, 건강하게 살아가려 합니다. 특히나 응원해 준 사랑하는 친구들! 꼭 하나하나 보답하며 살겠다. 많은 응원을 받으며 감사했고, 함께 많은 생각도 들었다"며 "저는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몇 달간 외출을 자제하고 핸드폰도 잠시 멀리하며 저만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다녀와서 천천히 연락드릴게요. 잠시 저를 돌보며 잘 회복하고 오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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