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이 다른, 그래서 더 깊고 진한..'슈팅스타2' 본격 레전드리그 항해 [Oh!쎈 레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9.12 07: 59

승격의 아픔을 알기에, 100% 만족하고 그라운드를 떠난 것이 아니기에, 승부의 냉혹한 세계를 알기에. 그래서 진정성이 더 깊고 진한 ‘슈팅스타’가 K3리그 팀들과 본격적으로 대결을 시작한다.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슈팅스타’는 은퇴한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단 하나의 풀타임 성장 축구 예능이다.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뭉쳐 K4 리그 팀들과 대결을 펼치는 모습은 각본 없는 드라마였으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는 쇼츠와 릴스 300만 누적 조회수로 증명됐다.
시즌1 당시 FC 슈팅스타는 K4리그 팀들과 레전드 리그를 구성해 경기를 펼쳤다. 양주시민축구단, 서울 이랜드와 스페셜 매치를 시작으로 호흡을 맞추고 조직력을 구성한 FC 슈팅스타는 평창 유나이티드(2:2 무승부), 서울 중랑 축구단(1:0 승), 전주시민축구단(5:3 승), 거제시민축구단(0:1 패), 서울 노원유나이티드(3:2 승), 평택 시티즌 FC(2:0 승), 연천FC(2:2 승), 전북 현대 모터스 N(0:2 패)와 경기에서 5승 1무 2패를 기록, 승격의 기쁨을 이뤄냈다.

쿠팡플레이 제공

승격의 기쁨을 이뤄내며 시즌2를 기약한 FC 슈팅스타는 약 7개월의 재정비를 마치고 축구팬들의 곁으로 돌아왔고, 이번에는 세미프로 중에서도 가장 높은 K3리그 팀들과 레전드리그를 구성해 다시 한번 험난한 여정에 발을 내디뎠다.
“타 프로그램과 다르게 ‘슈팅스타’는 프로 선수들과 대결을 한다. 그리고 은퇴한 선수들이지만 국가대표까지 지냈던 만큼 자존심과 승부욕이 크다. 축구 프로그램 중에서 출연자들의 연령대는 가장 높지만 자존심이 있기에 절대 그냥 끝나지 않는다. 그래서 더 감동적이고 진하고 리얼한 서사가 있다.”
조효진 PD가 ‘슈팅스타2’ 제작발표회 당시 전한 말이다. 은퇴를 한 선수들이이지만 국가대표까지 지내며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선수들이다. 비록 몸은 안 따라주고, 현역 선수들에 비해 체력적으로는 떨어질지언정 눈과 귀는 넓고 깊어졌고 기술은 노련하다. 이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고,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격언을 몸소 보여주고 있기에 감동적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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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에 기대려 하지 않고 피치 위에서 정정당당히 부딪혀 승리를 쟁취하려 하고, 휘슬이 울릴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승리를 향해 달려가는 FC 슈팅스타. K3리그 팀들과 대결이 결코 쉬울리 없겠지만 이들의 땀과 노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우리는 그들의 발 끝을 주시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는 스페셜 매치 K3리그 올스타와의 경기, 전북 현대 모터스 N과의 경기에서 증명됐다.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고 오랜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는 FC 슈팅스타는 각각 2:3 패배, 3:3 무승부를 이뤄냈다. 패배와 무승부라는 결과보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끝까지 따라붙으며 ‘졌잘싸’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슈팅스타’의 정신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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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선수들의 서사도 ‘슈팅스타’가 만들어가고 있는 드라마에 한 몫 한다. 대표적인 선수가 구자철로,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 대한민국 대표팀 캡틴을 지냈지만 은퇴에 앞서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시 뛸 수 있을까라는 걱정 속에서 축구화를 신은 구자철은 스페셜 매치에서 날카로운 센스를 보여주며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몸이 만들어지고 폼이 올라오는 구자철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슈팅스타’의 또 다른 서사인 만큼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 예능의 가장 큰 장점은 진하고 리얼한 서사. 그 중에서도 ‘슈팅스타’의 서사는 여타 스포츠 예능과 궤를 달리하는 만큼 그 어떤 드라마보다 재밌고 감동적인 내용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FC 슈팅스타는 어떤 이야기를 써낼까. 쿠팡플레이 ‘슈팅스타2’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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