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까지 가자' 조아람이 탱탱볼같이 통통 튀는 캐릭터로 시청자를 만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극본 나윤채, 연출 오다영 정훈)가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 드라마. 이선빈(정다해 역), 라미란(강은상 역), 조아람(김지송 역)이 2040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워맨스를 선보인다.
조아람은 드라마 '닥터 차정숙', 영화 '빅토리'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쌓아온 신예 배우다.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신만의 취향으로 채운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여러 작품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조아람이 이번 '달까지 가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조아람은 마론제과 회계팀 비공채 직원 김지송 역을 맡았다. 지송은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오늘을 즐기는 MZ 욜로의 대표주자로 신상 아이템과 연애, 취미 생활 등 자신을 위한 소비에 아낌이 없는 인물. 천진난만하고 러블리한 에너지가 극의 생동감을 더할 전망이다.
조아람은 "'달까지 가자'는 세 여자의 우정과 꿈, 희망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매우 빠르게 읽혔던 기억이 난다. 작품 속 캐릭터들이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볼 수 있는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여서 그런지 깊이 공감하며 재밌게 읽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이 맡은 김지송에 대해서는 "'탱탱볼' 같다. 어디에 있어도 통통 튀는, 존재감이 뚜렷하고, 알록달록 매력이 넘치는 친구"라고 표현했다. 본인과의 싱크로율은 "50%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밝히며 "다해, 은상 언니와 함께 있을 때 지송의 모습이 제가 친한 지인이나 가족들과 있을 때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애교도 부리고 장난치는 것,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무엇보다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재미있게 보내고자 하는 부분이 지송이와 가장 많이 닮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조아람은 연기적으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전까지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 왔다면, 지송은 표현이 풍부하고 외적인 변신의 폭도 넓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니 기대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조아람은 "'달까지 가자'는 단순한 코인 이야기가 아니다. 삭막하기만 한 현실 속에서도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세 인물의 소소하지만 따뜻한 모습들을 보며 많은 공감과 웃음, 또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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