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등원전쟁 중 AI에 도움 요청..오은영 “단호함 없어” 지적 (‘금쪽같은’)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9.12 20: 56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 박사가 정주리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개그우먼 정주리의 금쪽같은 5형제 전투육아’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정주리는 넷째 등원 전쟁에 나섰다. 그러나 요지부동인 넷째에 정주리는 “까마귀 보러가자”, “음료수 먹자” 등으로 회유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AI 상담을 통해 추천 답변대로 넷째를 설득했다.

1시간째 실랑이 이미 30분 지각한 상황. 정주리는 “돌거북이 보러가자”라며 밖에 데리고 나와 허겁지겁 옷을 입혔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영상을 멈췄고, 정주리는 “저도 제가 보이는 문제점이 있네요. 저도 변명을 하자면 휴대폰으로 하려고 하고 단호하게 안하고 쩔쩔매고 애들 따라다니고 이걸 첫째한테까지 손을 벌리고. 많이 봤다”라고 눈치를 봤다.
또 정주리는 “일주일의 반은 등원 전쟁한다. 어린이집 가서 죄송합니다. 한다. 저희 아이가 늦게 가서 시간, 낮잠 시간도 애매하고 언제나 죄송합니다 하는데 잘 안 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지금 주리 씨가 넷째 등원시키기 위해서 갖은 방법 다 쓴다. 굉장히 애쓴다. 장점은 하나 있다. 잘한 게 있다. 호랑이 육아법 하지 않는다. 이런 것들이 물리적 힘의 의한 두려움을 경험시키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좋지 않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이내 곧 오은영 박사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게 빠져있다. 가야 한다는 얘기가 없다. 그게 가장 핵심이다. ‘가야 해’ 이게 빠지니까 나머지 아주 부수적인 것들로 정신 홀라당 빼서 애들 보낸다. 필요한 이유가 있지 않은 한 시간 맞춰 가야 한다고 해야 한다. 싫음에도 불구하고 해야 한다는 걸 못 배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주리는 아이들에게 의견을 많이 물어보는 편이라고. 그는 “넷째 뿐만 아니라 첫째, 둘째, 셋째한테도 의견을 많이 물어봤다. 애들의 표정이 변화가 있으면 제가 그걸 눈치 보는 것 같다. ‘어때 왜 그래’ 습관이 됐다”라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친절하게 하려는 부모일수록 조금이라도 기분 나쁜 티를 내면 이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아이의 의견을 들어주면 존중 육아라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라며 “아이와 잘 타협해야 한다”라고 단호할 땐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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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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