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MRI 촬영" 혜리, 뒤늦게 알려진 부상소식..프로의식 빛났다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9.12 23: 07

가수 겸 배우 혜리가 팬미팅 투어를 준비하던 중 부상을 당했던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으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12일, 혜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sub] 쿠알라룸푸르를 마지막으로 팬미팅 투어 잘 마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초반부터 혜리의 집 곳곳에 붙어 있는 수많은 파스가 눈에 띄었고, 그는 “이제야 말씀드린다”며 지난 6월 첫 팬미팅 전날 리허설 도중 골반 부위 이상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 사연을 솔직히 전했다.
혜리는 “팬미팅 준비를 하던 중 골반과 허리 왼쪽 부위에 문제가 생겼다.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었지만, 하이힐을 신거나 스트레칭 동작을 하면 통증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부상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리허설 중 옆으로 골반을 움직이는 동작에서 뼈가 뒤틀리는 느낌이 들었다. 잠시 쉬었는데 다들 장난치는 줄 알더라. 다시 일어나려고 했지만 발이 디뎌지지 않았다”며 긴박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당시 혜리는 휠체어를 타고 야간진료 병원을 찾았으며, 의료진은 “이상 없다”는 소견을 내렸으나 “왼쪽 골반이 부어있고 강한 진통제만 처방받았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통증이 계속되자 새벽에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 MRI 촬영을 진행했지만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혜리는 “병원만 네 군데를 갔지만, 저만 아팠다”며 웃음 섞인 안타까움을 전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걸을 수 있을 만큼 회복한 그는 곧바로 팬미팅장으로 향했다. 혜리는 “결국 병원에서 밤을 보내고, 걸을 수 있게 되어서 바로 팬미팅장으로 출근했다”며 팬들을 위해 무대를 포기하지 않은 투혼을 보여주었다.
이번 부상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자 팬들은 혜리의 성실함과 프로 의식에 감탄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혜리 부상 소식에 깜짝 놀랐지만, 팬미팅을 무사히 마쳐서 정말 다행이에요”라고 전했고, 또 다른 팬은 “휠체어까지 타고 갔다니… 투혼이 대단하다. 진짜 감동이에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뒤늦게 부상 사실을 알렸지만 끝까지 팬들을 위해 준비한 혜리, 너무 멋져요”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영상 말미에서 혜리는 “팬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팬미팅 투어를 마칠 수 있었다. 부족한 모습이지만 늘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번 공개를 통해 팬들은 혜리의 헌신적인 모습과 프로 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앞으로 그의 활동에 더 큰 기대를 보내고 있다./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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