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김대호 자동차 상태를 보고 경악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김대호가 셀프 세차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집에서 눈을 감고 편안하게 쉬고 있는 김대호의 모습에 전현무는 “그래 이런 거 꿈꾸는 거야, 이런거 일바지 입고 저렇게 누워 있는거”라며 “이건 진짜 부럽다”라고 부러움을 표했다.
여유도 잠시, 김대호는 옥상으로 뻗어버린 넝쿨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올해는 일도 바빴지만 비가 너무 많이 왔다. 비가 잦아들만 하니까 집 정리하려고 봤는데 이미 예전의 모습은 아예 없다. 열대 우림처럼 식물들이 장악했다. 너무 깜짝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옥상을 덮친 넝쿨은 고작 2주 만에 번식했다고. 김대호는 “이게 2주 정도 밖에 안됐다. 정리 안 하면 집이 상한다. 뿌리 같은 게 자라면서 집이 망가진다. 콘크리트를 뚫고 자란다. 식물의 힘이 대단하다”라고 전했다.
김대호는 “엉망이다 엉망”이라며 자신의 다마르기니까지 덮친 넝쿨에 한숨을 쉬었다. 박나래는 “저거는 보일 때 바로바로 뽑아야 한다”라고 했고, 김대호는 “저 넝쿨이 문제”라고 공감했다.
김대호는 “비바리움을 하시는 분들은 폭번한다고 한다. 식물이 갑자기 번성할 때가 있다. 다마르기니를 덮은 넝쿨도 원래 없었다. 2주 남짓 만에 덮고 있더라”라며 “저게 낫도 잘 안 된다. 손으로 뜯어야 한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심지어 넝쿨은 김대호의 차 다마르기니까지 번식하고 있었다. 손으로 직접 뜯으며 넝쿨을 제거한 그는 다마르기니를 타고 곧장 셀프 세차장으로 향했다.
김대호는 “다마르기니가 저와 함께한지가 5년째 되간다. 바빠서 예전이랑 다르게 관리를 못해준 느낌이 들었다. 너무 비바람도 맞고 눈도 많이 맞고 그러니까 먼지도 많이 끼었다. 이곳저곳이 가려울 것 같아서 목욕을 시켜주러 왔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김대호는 “사실 다마르기니 한번도 세차 해주지 못했다. 한 번도 비를 하도 맞아서 시트에 곰팡이가 엄청나게 끼었다”라고 고백했고, 기안84는 “다신 타고 싶지 않다. 너무 끔찍하다”라고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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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